부산 해양선박(어선)사고, 이젠 더 이상 안된다!… 부산시, 사고 예방 총력 대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14:20:16
  • -
  • +
  • 인쇄
2.18. 9:00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열려… 해양·재난 부서, 구·군, 유관기관·단체 등 참석
▲ 회의 사진

[뉴스스텝] 부산시는 오늘(18일) 오전 9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해양선박(어선) 사고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부산 선적 어선이 연이어 화재, 침몰 등 사고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해양선박(어선) 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시 해양 및 재난 관련부서와 부산지방해수청, 동해어업관리단, 부산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한 수협 관계자, 구·군 등이 참석해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및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어선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선원 대상 안전교육 확대(대면교육 전면 시행, 외국인선원 교육 앱 개발) ▲전체 어선 대상 안전물품(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 안전스티커, 전기설비·장비 무정전 활선 세척제) 확대 지급 ▲안전장비(SOS 생명조끼, 자동소화시스템, 소형어선 사고예방 인공지능 블랙박스) 보급 확대 ▲전문기관 참여 특별점검단 구성 등 안전점검 강화를 추진해 나간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해양경찰서, 동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은 ▲ 다중이용선박 및 화재 취약 선박 안점점검 강화 ▲해양안전 특별 경계 발령(2.13.~3.15.) ▲육·해상 어선안전기동반 운영 ▲특별 어선안전 점검 실시 등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한 수협 관계자들은 ▲선체 노후화에 따른 새로운 어선 건조를 위해 펀드 조성 또는 리스제도 도입 ▲어선사고 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구명정(구명뗏목) 설치 비용 지원 ▲수산정책보험의 지방비 보조율 상향 지원 등을 건의했다. 시는 건의 내용을 검토해 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회의 후 시는 안전문화 확산 및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수협중앙회 주관 어선사고 예방 특별 캠페인에 참여한다.

우선 오늘(18일) 공동어시장에서 어업인, 관련기관·단체 등이 지역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어업인 안전 실천 결의문 낭독, 항포구 가두캠페인 등을 펼친다.

특히,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박 시장의 육성으로 안전을 홍보하는 음성 메시지를 2월 말까지 집중 송출할 예정이다.

음성 송출을 통해 ▲통신기와 어선 위치발신 장치 상시 작동 ▲구명조끼 상시 착용 ▲갑판에 어구 적재 시 복원성 저하 유의 ▲기상 악화 전 입항 또는 피항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어선 안전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특히 ▲안전장비 점검 강화 ▲기상 악화 시 조업 통제 ▲선박 관리 감독 철저 ▲어민 안전 교육 확대 등을 지시했다.

이어, “겨울철은 기상이 급변해 작은 방심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철저한 안전 점검과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 사고 예방은 행정기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해경,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선박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양주사랑상품권 추석 맞아 10월 인센티브 충전 한도 50만 원으로 확대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추석을 맞아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10월 한 달간 남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충전 한도를 기존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치로 시민은 최대 50만 원까지 충전 시 10% 인센티브인 5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 비율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충전 한도가 늘어나면서 실질적인 혜택이 커졌다.한편 남양주사랑

사천시, 남강댐 방류 어업피해 대책 마련에 적극

[뉴스스텝] 사천시가 남강댐 방류로 인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어업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시는 9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남강댐 방류에 따른 어업피해 대책 마련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관계기관 및 전문가, 어업인들과 함께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했다.이번 토론회는 남강댐 인공방수로를 통한 가화천 방류가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발생시키는 부유 쓰레기와 어업피해

순천시 농업회사법인순천송광(주), 추석 명절맞이 온정 나눔 실천

[뉴스스텝] 순천시 송광면은 지난 23일 농업회사법인순천송광주식회사(대표 채순남)에서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750만원 상당의 전통장류 200세트를 후원했다고 밝혔다.순천송광(주)은 2012년 송광면 주민들이 주주가 되어 설립한 마을기업으로 매년 다양한 기부를 하고 있으며, 올해 명절맞이 선물로 정성껏 준비한 된장과 고추장 세트는 이장단과 마중물보장협의체 등의 협조로 저소득가구, 독거노인, 장애인 등 10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