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거리에서 날아오르다’고양문화재단,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4: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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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멀티스테이지 불꽃극‘꿈결 너머’, 폐막공연‘박정현’
▲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 포스터

[뉴스스텝]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14회를 맞이하는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매년 가을 최정상급의 거리공연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거리예술축제다. 특히 올해는 경기대표관광축제 선정 원년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의 위상에 걸맞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더욱 알차고 즐거운 축제를 선사한다.

‘예술, 거리에서 날아오르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3일간 국내외 60개 팀이 100여 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컨템포러리 서커스, 거리극, 인형극, 음악극, 마술, 에어리얼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일산호수공원, 일산문화광장과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총 8개소의 무대에서 진행된다. 각 공연들은 무대 테마 색상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다.

개막작 'Beyond the Dream – 꿈결 너머'는 불꽃극과 공중 퍼포먼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멀티 스테이지 공연으로 1관 한울광장과 2관 주제광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개막 공연은 9월 27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고양특례시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9월 28일에 펼쳐지는 폐막 공연은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가수 ‘박정현’이 함께해 가을밤 아름다운 멜로디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거리예술축제의 특성에 맞게 개막, 폐막 공연을 포함한 모든 공연에는 별도의 객석이 설치되지 않아 관객들은 돗자리석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니 돗자리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불꽃 드론 라이트 쇼'는 9월 27일과 28일 오후 8시 30분 일산호수공원 상공에서 펼쳐진다. 고양시 최대 규모인 총 1,200대의 드론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빛의 연출은 마치 동화 속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불꽃놀이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낭만을 선물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최고의 거리공연작이 총 집결된 ‘GSAF 초이스’도 주목할 만하다. 총 15개 작품이 무대에 오르며 서커스, 거리극, 마임, 무용, 체험형 공연까지 장르가 다양하다.

컨템포러리 서커스 장르의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고', '교감', '체어, 테이블, 체어', '서커스타임', 공중 퍼포먼스 '축제의 달_호수 위의 달', '화단(化壇) -꽃과 불의 터' 등 대규모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거리극 장르의 '삑삑이와 호수 한 바퀴', 거리음악극 '로터리 프로젝트', 가면극 '찰칵 찰칵', 마임 '무대 위에서', 거리무용 'Look up Look down', '멘도롱 선샤인', 넌버벌 퍼포먼스 '버블 흠뻑쇼', '익스트림 벌룬쇼' 등 장르별 대표 공연들이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체험형 퍼포먼스인 '마고할미' 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거리예술 작품들을 즐길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에서 직접 기획해 작년 큰 인기를 끌었던 퍼레이드 공연 '왁자지껄 유랑단'은 더욱 규모를 키워 돌아온다. 약 6개월에 걸쳐 제작된 대형 마리오네트 인형과 동화 속에서 살아나온 듯한 풍선, 캐릭터들이 축제장 전역을 순회하며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일산문화광장 무대는 오픈 스퀘어 형태로 운영되고, 잠재력과 실력을 갖춘 예술가들의 무대로 꾸려진다. 아울러 일산호수공원 인근 상권인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에도 무대가 마련돼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또한 고양시를 대표하는 거리공연 단체 ‘고양버스커즈’ 의 주요 퍼포머들도 참여해 풍성함을 한층 높인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피노키오의 제페토 할아버지를 테마로 한 '제페토 하우스'의 목각인형 전시, 서커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커스 빌리지」, 예술 체험 프로그램인 「꼼지락 예술마당」, 다양한 수공예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상점」 등도 즐길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 남현 대표이사는 “지난해 46만 명이 방문하며 대성황을 이룬 고양호수예술축제에 올해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유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 운영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찾아주신 관객분들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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