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도의회 이해에 도움”청소년 의회교실‘인기 만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8 14: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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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참가학생 89.4%‘만족’… 민주시민 역량 제고 역할‘톡톡’
▲ 충북도의회, “도의회 이해에 도움”청소년 의회교실‘인기 만점’

[뉴스스텝] 충북도의회가 운영 중인 청소년 의회교실이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는 체험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청소년 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본회의장에서 의장선거, 안건처리, 2분 자유발언 등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총 98회, 172개 학교가 참여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지만 2022년 11회, 2023년 13회를 운영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라는 충북도의회의 슬로건에도 부합하고 학생들의 의회 민주주의 교육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지난해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39명의 89.4%(303명)가 ‘매우 만족(60.8%)’, ‘만족(28.6%)’한다고 답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이 도의회의 기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4%(217명)가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했으며 28.9%(98명)는 ‘조금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의회교실 참여 학생들은 ‘직접 도의원이 되어 선거를 진행하고, 회의를 하며 더욱 성장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모으는지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시간이 지나도 절대 잊히지 않을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도의회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의 의회체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충청북도진로교육원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청소년 의회교실의 본격적인 프로그램은 오는 4월부터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연 10회 운영할 예정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의회체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조례를 준비 중”이라며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건전한 토론 문화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올해도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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