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기술' 진심인 민・관 한자리에…서울시, 올해 첫 '기술동행 네트워크' 28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5 14: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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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기술 보유 기업 투자・판로↑, 공공은 혁신기술 체험・적용 방안 모색할 수 있어 윈-윈
▲ 2024년 제1회 기술동행 네트워크 홍보카드

[뉴스스텝] 우리 사회 약자들의 일상 편의를 돕는, 일명 ‘약자 동행 기술’에 진심인 민・관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혁신기술을 공유하고 현장 활용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시·자치구 및 복지관 관계자를 비롯해 기업과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2024년 제1회 기술동행 네트워크’를 오는 28일 오후 3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첫 출범한 ‘기술동행 네트워크’는 약자 동행을 위한 실천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뜻을 함께할 기업, 공공기관,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모인 협의체다.

지난 세 차례 행사에는 매회 마다 약 100여 명의 기업인, 공무원, 복지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자 관련 혁신기술 소개, 약자 기술 실증사례 공유, 참석자 네트워킹 등을 통해 약자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2년 차인 올해는 지속적이고 면밀한 협력・소통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네트워킹 행사를 격월로 개최하고,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협업으로 이뤄진 최신 기술시연회와 컨퍼런스/특강, 투자교류회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복지시설 관계자 대상 기술시연회, 복지 현장의 약자기술 수요 및 활용에 관한 전문가 발표, 정부기관부터 자치구까지 관련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약자들의 일상에 기술 혜택이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형태로 개최한다.

이번 기술동행 네트워크 1부 행사에서는 약자기술 발표・전시와 현장에 참여한 투자자문가, 수요기관 등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2부 기술동행 워크숍에서는 전문가 발표, 정부기관 및 서울시의 지원사업 안내 및 참석자 간 네트워크가 열린다.

㈜루키스는 고독사 예방관리를 위해 모니터링, 자동안부확인, 긴급신고 기능이 통합된 표준통합플랫폼 ‘똑똑안부확인 서비스’를 소개한다. ㈜프레도가 개발한 AI학습프로그램인 ‘Ai플레도’에서는 블록을 만져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아동이나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느린 학습자의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인핸드플러스(주)는 인공지능(AI) 스마트워치 기반의 개인 맞춤형 원격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인 인핸드워치 등을 소개한다.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유재언 교수가 ’복지 분야 혁신기술 수요 및 정책 방향에 따른 기술개발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립재활원·조달청 등 정부 기관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약자기술 관련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와 현장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이후, 자유네트워킹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소통의 시간이 마련된다.

시는 기술동행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은 보유한 약자기술의 투자, 판로 확대를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 시・자치구 정책부서 및 복지시설에서는 혁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약자의 생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미숙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기술동행 네트워크는 기업, 투자사, 공공기관,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각각의 역량과 자원을 모아 약자에게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그 기술이 약자들의 생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약자를 위한 기술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협의체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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