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두 발로 두 바퀴로, 더 푸른 제주' 27일 제주 연삼로는 차 없는 거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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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운동장과 연삼로 도로에서 전 세대 참여 프로그램 운영
▲ ‘차 없는 거리’ 행사 코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7일 애향운동장과 연삼로 일대에서 ‘2025 차 없는 거리 자전거 &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걷기와 자전거 대행진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과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대규모 시민 참여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도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와 공연 등 부대행사가 운영되며, 오후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두 발로 두 바퀴로, 더 푸른 제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와 걷기를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전 10시 애향운동장에서 출발해 보건소 사거리와 JIBS 제주방송, 마리나 사거리를 경유하는 왕복 5㎞ 자전거 코스와 4㎞ 걷기 코스가 마련된다.

행사 구간인 애향운동장~한라명동칼국수~보건소 사거리 서측~마리나 사거리 동측 도로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된다. 응급상황 통행을 위한 비상차선은 확보할 예정이다.

연삼로 일대는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종합운동장과 버스터미널이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도민 참여가 용이하며, 애향운동장 주변 상권도 발달돼 있어 자전거와 걷기행사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애향운동장을 기점으로 한 도로 구조가 대규모 인파 안전관리에 적합하고, 자전거 및 걷기 코스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자전거 이용과 걷기 행사뿐 아니라 도로 곳곳이 공연장과 체험 공간으로 변신해 참가자들이 이동하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걷기코스에서는 플래시몹 댄스, 줄넘기 공연 및 체험, 온 가족이 좋아하는 버블체험존, 캐리커쳐, 도로 위 스케치북 등이 운영돼 차 없는 도로 위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다.

자전거 행사가 열리는 애향운동장에서는 키즈 바이크 대회, 지역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자전거 헬멧 커스텀 페인팅, 이색자전거 시승 체험이 진행된다. 각종 자전거를 소개하는 산업전과 함께 건강홍보관 등도 운영된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도로 주요 지점마다 ‘쉬엄쉬엄 건강 3종 챌린지’(건강지압판 걷기, 걷기 풍선 불기, 패밀리 림보)와 마칭밴드, 공기 인형탈 캐릭터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한편, 28일에는 도내 자전거동호회와 전국 자전거애호가들을 위한 구좌 해안도로 55㎞ 왕복 사이클링 대회가 별도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 도민 걷기 문화 활성화를 통한 건강도시 정착, 자전거문화 확산으로 생활권 자전거 이용 활성화, 지역상권 활성화 등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걷는 즐거움에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더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 화합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차 없는 거리에서 도민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 도시축제로 만들겠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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