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종교 비리와 초자연적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추적 스릴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2 14:30:20
  • -
  • +
  • 인쇄
▲ 사바하 포스터 (출처 : CJ ENM)

[뉴스스텝] 2019년 2월 20일 개봉한 영화 사바하(SVAHA: THE SIXTH FINGER)는 종교적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를 결합한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독창적인 색깔을 보여주었다.

영화는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 금화(이재인)와 태어날 때부터 기이한 존재로 여겨진 그것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태어날 때부터 온전치 못한 다리를 가진 금화와, 모두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던 언니 그것은 어느덧 16살이 됐다.

한편, 신흥 종교 단체들의 비리를 조사하는 종교문제연구소의 박목사(이정재)는 사슴동산이라는 의문의 종교 단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미스터리한 사건과 맞닥뜨린다. 영월 터널에서 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수사하던 경찰은 사슴동산과 연관된 단서를 발견한다. 하지만 사건의 용의자는 자살하고,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이었다.

박목사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며,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자매와의 연결고리까지 발견하게 된다. 영화는 신흥 종교를 둘러싼 음모와 초자연적인 요소를 더해 긴장감을 높이며, 관객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다.

사바하는 검은 사제들(2015)의 장재현 감독이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종교와 스릴러를 결합한 독특한 서사를 선보였다. 기독교, 불교, 토속신앙이 얽힌 복합적인 종교적 상징성과 미스터리가 영화의 핵심을 이루며, 각 캐릭터의 심리와 사건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전개가 돋보인다.

이정재는 박목사 역할을 통해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냈으며, 박정민은 의문의 정비공 나한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이재인은 금화 역을 맡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바하는 관객들에게 단순한 공포가 아닌, 종교적 믿음과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오컬트 영화로 자리 잡았다. 개봉 이후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작품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한경면 월동채소 현장 점검…새해 두 번째 민생 경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새해 두 번째 민생 경청 행보로 제주시 한경면 월동채소 수확 현장을 찾아 농가 애로사항을 살피고 수급 안정 대책을 점검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한경면을 방문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월동채소 재배 농가와 지역 주민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제주도의 ‘2025년산 주요 월동채소 재배동향

경상국립대학교 김재연 교수팀, 작물 육종의 게임 체인저 ‘초고효율 프라임 에디터’ 개발

[뉴스스텝]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작물유전체교정연구실(김재연 교수팀)과 그린바이오 벤처기업 ㈜눌라바이오가 공동연구를 통해 쌍떡잎식물의 유전자를 기존 대비 획기적인 효율로 교정할 수 있는 ‘초고효율 프라임 에디팅(Ultra-efficient Prime Editing, 이하 UtPE)’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프라임 에디팅 기술은 유전자 이중나선 절단 없이 DNA 염기서열을 원하는 형태로 자유자재

청주시, 민선 8기 소통 행정 이어간다… 주민과의 대화 추진

[뉴스스텝] 청주시가 2026년에도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12일부터 2월 25일까지 4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추진한다.이범석 청주시장 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시민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청주시가 시정계획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함으로써 폭넓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정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행사는 12일 오후 상당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