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에 대한 꿈이 생겼어요” 서울시설공단, 사회적 약자위한 스포츠 지원활동 참가자 1천명 돌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7 14:20:27
  • -
  • +
  • 인쇄
서울월드컵경기장․고척돔․장충체육관 등 소외계층 초청해 경기관람 및 생활체육 기회 제공
▲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한 서울이랜드FC 축구교실 모습

[뉴스스텝] “우리 손주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경기를 처음 관람 한 후 축구선수를 장래희망으로 정하고 행복해하고 있어, 대견하기도 하고 벅차기도 하죠.”

올해 9월 K리그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 초청된 한 아이의 할아버지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아이를 할아버지가 돌보고 있는데, 아이가 축구를 너무나 좋아함에도 비용 등의 문제로 프로축구 경기관람은 생각도 해보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서울시와 공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동센터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를 보면서 큰 소리로 환호하고, 경기가 끝난 후 너나 할 것 없이 들떠 있는 것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지난 6월 고척스카이돔 프로야구 경기에 아이들을 인솔하고 온 지역아동센터 교사는 “평소 아이들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문화체육 이벤트에 대한 경험을 적게 하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며 “아이들이 새로운 자극을 받은 거 같아 뿌듯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스포츠지원 활동이 올해 참가자 1천명을 돌파하면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공단은 올해 고척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 등의 문화체육시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스포츠 관람과 체험 기회를 얻기 어려운 아이들을 초청해 경기관람 및 체험행사를 무료로 진행했다.

한창 자라날 시기에 경기를 관람하면서 환호하거나 스포츠를 몸소 체험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비용 등의 문제로 그 기회가 제약되지 않도록 진행한 사업으로

각 경기장 등에 맞는 프로 스포츠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하여, 어린 아이들이 주어진 환경에 제약됨이 없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게 한다는 취지이다.

고척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에서는 야구․축구․배구 등의 프로 스포츠 연고구단과 협업을 통해 경기관람 및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고척돔에서는 총 323여명의 인원이 프로야구 관람 등에 참여했고, 특히 4월 한 달은 유아동반 가족석을 무료로 운영해 영유아를 동반한 28가족이 무료로 야구경기를 관람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지역 아동센터 인원 120여 명이 초청돼 K리그 경기를 관람했고, 장충체육관에서는 일일배구교실을 열어 약 120여 명이 참여함은 물론, 200여명의 어르신들 대상으로도 무료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올해 신규 조성된 축구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협업하여 시각장애인 및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축구교실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서울 이랜드 FC의 황정욱, 헤난 선수와 서울 이랜드 U-12 유스팀을 이끌고 있는 김진환 감독이 일일 코치로 참석하여 드리블, 슈팅, 코디네이션 등을 알려주는 등 약 220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공단이 가진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해 소외된 환경의 어린이들이 스포츠가 제공하는 많은 장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키워 나가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창립 40주년을 맞은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의 ‘약자동행’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공단은 최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장애·비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해 어린이들의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2023 서울어린이대공원 동행 페스티벌’ 을 진행했고, 소중한 사람이 세상을 떠난 뒤 그리움을 털어낼 시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최근 서울시립승화원에 ‘온기우편함’ 을 신규․확대 설치해 운영중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포항시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최우수쉼터 평가…성평등가족부 장관상 수상

[뉴스스텝] 포항시는 지난 5일 서울 연세 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복지시설 운영성과 보고대회’에서 포항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가 최우수쉼터로 평가받아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성평등가족부는 전국 청소년복지시설 쉼터를 대상으로 3년마다 시설환경·안전관리 등 6개 분야에 걸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34개 청소년쉼터가 대상이었다.포항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S등

창원특례시, 비수도권 특례시 제도 개선 논의의 장 마련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6일 리베라컨벤션에서 비수도권 특례시가 직면한 제도적 한계를 진단하고 실질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창원시자치분권협의회가 주관하고 창원특례시가 주최했다. 인구감소와 제도적 한계로 인한 비수도권 특례시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실질적 권한 확보를 위한 정책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자성

보령시 식품안전관리 강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직무교육’ 실시

[뉴스스텝] 보령시는 6일 보령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6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 제33조에 따라 실시된 정기교육으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기본소양 및 직무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교육은 2025년 식품안전관리 정책 방향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운영 식품위생 감시 사례를 통한 소비자식품위생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