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내려놓고 도파민 디톡스… 서울야외도서관, 야간 프로그램 풍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0 14: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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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서울야외도서관서 아카펠라‧첼로‧기타공연부터 낭만적 영화상영회 열어
▲ 2024 6월 서울밤야외도서관 특별 프로그램 포스터

[뉴스스텝] 이번 주말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밤하늘 아래 앉아 독서의 세계 속으로 빠져보자. 첼로&기타‧아카펠라 공연부터, 낭만적인 영화도 상영해 로맨틱한 서울의 밤을 완성시켜 준다.

서울도서관은 6월 한 달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에서 진행되는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야간 특별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영상이 아닌 탐독을 통해 삶의 지혜와 재미를 느끼도록 한다는 취지다.

우선 ‘책읽는 서울광장’에선 8일 19시 30분부터‘야(夜)한 책멍, 힙(Hip)독’을 운영한다. 잠시나마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독서에 집중하고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넣고 잠글 수 있는 ‘보관상자’와 밤독서를 돕는 물품을 대여한다. 참여자는 해당 시간 동안 서울빛서가에서 고르거나, 자신이 가져온 책을 집중하여 읽고, 그 여운과 감상을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우수 후기는 추후 오늘의 힙독스타로 선정하여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야(夜)한 책멍, 힙(Hip)독’ 참여자에게는 보관상자 외에 어두운 밤에도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등(북라이트)과 독서 소요 시간을 알려주는 모래시계를 무료로 대여해 주며, 밤독서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줄 ‘달고 달디단 밤독서 간식키트(달고나, 밤양갱 등)’도 제공한다.

‘야(夜)한 책멍, 힙(Hip)독’ 참여 신청은 30일부터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밤 독서의 낭만을 더해주는 다채로운 공연과 영화 상영도 마련했다. 1일 16시 30분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미(美) 예일대 아카펠라 합창단 ‘위펜풉스(The Yale Whiffenpoofs)’ 공연이 펼쳐진다. 7일 19시 ‘책읽는 맑은냇가’에서는 첼리스트 윤석우와 기타리스트 천상혁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달빛 세레나데’가 9일 19시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을 상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 위펜풉스’는 1909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의 대학교 아카펠라그룹으로 예일대 학생 14명으로 구성된다. 백악관, 카네기홀, 케네디센터 등에서 공연했으며 이날은 비틀즈의 ‘Got to get you into my life’ 등 총 8개 곡을 30분간 선보인다.

책읽는 맑은냇가 '달빛 세레나데'는 첼리스트 윤석우와 기타리스트 천상혁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스페인 무곡’ 등 기타와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냇가에서 책을 읽는 낭만을 경험 할 수 있다.

광화문 책마당 '그깟 낭만, 밤도서관에서 달빛 낭만 극장'는 초여름밤, 북악산을 배경으로 책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낭만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을 상영한다.

이 외에도 서울도서관에서는 6월 한 달간 본인의 독서 모습을 찍은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후 메일로 응모하는 독서 인증샷 캠페인 ‘독서는 힙(HIP)하다’도 진행한다.

책과 함께하는 일상 속 장면을 감각적인 사진으로 기록해 ‘독서’ 자체가 매력적인 활동이자 ‘힙’한 취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주일에 한두 번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책과 도심 속 자연 속에서 진정한 몰입의 순간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독서의 의미와 즐거움을 알리는 여러 활동 등을 통해 국민독서율 높이는 공공도서관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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