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저소득 아동청소년과 보호종료 아동에 사회로 나아갈 디딤돌 놓아준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3 14: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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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천3백만 원 지원해 저소득 아동, 청소년 사회 향한 발걸음에 디딤돌
▲ 강동구청 청사 전경

[뉴스스텝] 강동구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저소득 청년들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주기 위해 ‘희망디딤돌기금’을 조성해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도 구는 기금 1천 3백만 원을 지원하며 지역 내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희망디딤돌기금’은 강동구 저소득 주민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조성·운용하고 있는 기금으로, 개인과 단체·기업 등의 자발적 참여로 현재 약 1억5천만 원 정도의 기금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이 기금의 첫 수혜 대상자로 6명을 선정하여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미래의 꿈을 위해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6명을 발굴해 지원을 결정했다. 이 중 5명은 아동양육시설에서 보호를 받다 만 18세가 되어 홀로서기에 나선 보호종료 아동으로 각 200만 원씩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수혜 대상자 중 지적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올해 대학교 호텔조리과에 합격해 독립을 준비하는 한 청소년의 사례는 이 기금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원된 기금은 주거독립에 필요한 전세임대주택의 보증금, 가전 및 생활용품 구매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야구에 뛰어난 재능이 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이어갈 수 없었던 청소년에게도 야구훈련경비 300만 원이 지원돼 꿈을 펼칠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 강동구의 ‘희망디딤돌 기금’은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지원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삼주티앤비(주) 등에서도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선영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희망디딤돌 기금은 포기하지 않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저소득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진출을 위해 내딛는 첫발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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