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예술가들과 탄생 210주년을 맞는 바그너와의 만남 Composer Highlight; 천의 얼굴, 바그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5 14:25:18
  • -
  • +
  • 인쇄
지역예술가들이 들려주는 ‘탄호이저’,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 바그너의 명곡
▲ 대구시, 지역예술가들과 탄생 210주년을 맞는 바그너와의 만남 Composer Highlight; 천의 얼굴, 바그너

[뉴스스텝] 2023년을 기념 해로 맞이하는 작곡가들을 조망해보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기획공연인 ‘Composer Highlight’의 두 번째 공연이 9월 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 연주자인 소프라노 허은정, 메조소프라노 김예은의 목소리로 독일의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바그너의 곡들을 들을 수 있다. 오페라 곡 중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탄호이저’, ‘로엔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데’ 연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것이다.

대구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전석매진을 했던 ‘컴포저 하이라이트’의 두 번째 공연이 9월 26일에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2023년이 탄생 210주년이자 서거 140주년을 맞이하는 바그너의 대표 작품을 대구를 대표하는 연주자인 소프라노 허은정, 메조 소프라노 김예은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바그너는 독일의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성시대를 열었으며,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시하여 19세기 유럽의 음악 및 문화 전체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활동 후기에는 풍부한 반음계적 음악언어를 발전시켜, 후대의 작곡가들이 조성을 약화하고 파기하며 새로운 음악 형식을 만들도록 이끌었다.

그는 오늘날에도 세계적으로 자주 공연되고 있는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탄호이저’, ‘로엔그린’ 작품을 거쳐 말기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작곡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탄호이저’, ‘로엔그린’ 등을 들을 수 있다.

소프라노 허은정은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뒤 도독하여 에센 폴크방 예술대학교 성악과를 최고점을 받으며 석사과정을 마쳤다. 귀국 후 'Rita', 'Labohem' 등 여러 오페라의 주역을 맡았으며 현재 가톨릭 평생음악원과 경북예고에 역임하여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다.

메조 소프라노 김예은은 계명대학교 성악과와 뉘른베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석사 재학 당시 오페라 'Frau Luna'는 Augsburg 극장과 Unterhaching 극장의 초청을 받아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오페라 축제 개막작인 'Salome'에 출연할 예정이다.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울산남구구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한 피아니스트 임한나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전문성악반주자과정을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현재 '사랑의 묘약', '한 여름 밤의 꿈' 등 오페라 반주 등 프리랜서 연주가로 활동 중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갈라 형식으로 바그너의 명곡들을 들을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다. 지역연주자들의 명품 목소리로 성악에 대한 선입견을 타파하고 다양한 장르 클래식에 친숙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구입 가능하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리울청소년센터, 청소년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미디어 축제의 장(場), ‘2025 미디어 페스티벌’ 개최!

[뉴스스텝] 부천시와 고리울청소년센터가 주관하는 ‘2025 미디어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수주도서관과 선사유적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기획단이 주체가되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여 진행하며, ‘미디어와 함께 연결되다’를 주제로, 사람-사람, 사람-기술이 미디어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람형 축제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직접 참

합천군 아동학대 예방 대규모 인형극 & 마술공연 『은하수극장』개최

[뉴스스텝] 합천군은 21일 합천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5년 합천군 아동학대 예방 대규모 인형극 및 마술공연 '은하수극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주관, BNK경남은행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합천어린이집을 비롯한 6개소 어린이집 원아 및 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 공연, 마술쇼 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동두천시, 메타쉐콰이어길에서 ‘자연에서 만나는 아트콘서트’ 개최

[뉴스스텝] 동두천시는 10월 19일 오후 4시,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자연에서 만나는 아트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한 숲길에서 빈백에 앉아 품격 있는 음악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무대에는 동두천음악협회의 클래식 연주, 동두천국악협회의 가야금병창·민요, 오카리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박형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