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청년 농부 ‘이지팜’ 이지훈 대표, 스마트팜 성공 비결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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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분무수경 기술로 물 절약 및 고품질 유럽 상추 연중 생산 성공
▲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맛보기 8기 단체 사진

[뉴스스텝] 신안군 압해읍에서 최첨단 스마트팜 ‘이지팜(Easy Farm)’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청년 농부 이지훈 대표(30대)가 자신의 성공 비결을 예비 귀농인들에게 공개했다.

이지훈 대표의 농장은 지난 12월 2일 화요일, ‘2025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맛보기 8기’ 참가자들의 현장 견학 코스로 지정되어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5년 전 평택에서 신안으로 귀농한 이지훈 대표는, 군에서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약 600평(2,000㎡) 규모의 첨단 스마트 온실을 조성했다.

특히, 이 대표는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분무수경(Aeroponics) 시스템을 도입하여 버터헤드, 로메인 등의 프리미엄 유럽 상추를 연중 균일하게 생산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 혁신을 이루어냈다.

현장 견학에 참여한 예비 귀농인들은 이 대표가 직접 구축한 최첨단 재배 시설과 함께, 고품질 작물 생산의 핵심인 자체 발아실 운영 노하우를 직접 체험하며 실질적인 지식을 습득했다.

이지훈 대표는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 지원사업이 이 정도 규모의 첨단 시설 구축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라고 밝히며, “열정을 가진 후배들이 농장을 직접 보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멘토로서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지훈 대표는 경영 성과 외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를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24일에는 직접 재배한 유럽 상추 150박스를 복지재단에 기부하여 취약계층에게 전달했으며, 지역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도 유럽 상추 샐러드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며 지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지훈 대표의 스마트팜을 “기술 혁신과 나눔의 정신까지 실천하는 청년 농업인의 훌륭한 롤모델”로 평가하며, “군에서도 이와 같은 청년들이 지역 농업의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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