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옥전 고분군 및 해인사 장경판전 세계유산 탐방프로그램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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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風, 시간 속을 걷다’ 합천의 세계유산 탐방프로그램 진행
▲ 고분군 및 해인사 장경판전 세계유산 탐방프로그램 성료

[뉴스스텝] 합천군은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주말 동안 세계유산 옥전 고분군과 해인사 장경판전 일원에서 지역주민 및 사전에 신청한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합천군 세계유산 탐방프로그램’을 총 4회에 걸쳐 운영했다.

이번 세계유산 탐방프로그램은 옥전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지역 세계유산인 합천 옥전 고분군과 해인사 장경판전을 널리 알리고자 준비했으며, 역사와 우리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옥전 고분군은 교통의 요지인 황강가 언덕에 있으며 다른 가야정치체, 인근 국가들과 활발히 교류했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고분군이다.

또한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하면서 주변의 중앙 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했던 가야 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임을 인정받아 2023년 9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합천의 또 다른 세계유산인 해인사 장경판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도서관 건축물로 고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해 건축됐으며, 유산의 아름다움과 건축 및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12월 제19차 세계유산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탐방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깨끗한 가을 자연 속에 녹아든 합천의 세계유산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그 의미를 탐구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합천박물관 야외에서 가야금 연주와 함께 진행된 다도 체험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는 한편, 옥전 고분군 정상에서 진행된 요가 명상으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나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합천군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합천군의 세계유산을 알기 위해 많은 참가자 분들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합천군 세계유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한편, 단순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지역 역사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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