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2026년 예산안 5,769억 원 투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4: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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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응, 지역경제 도약 본격화, 삶의질 향상에 중점
▲ 진안군청

[뉴스스텝] 진안군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2.5% 증가한 5,769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4,899억 원, 특별회계는 869억 원으로 특히, 이번 예산안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추가 대상지 선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군민들의 삶과 직결된 농업, 복지, 환경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의 소폭 증액 예상과 정부의 확장 재정기조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가 전망 등에 대한 세입 여건을 꼼꼼히 분석했다.

군은 내년도 재정 운용의 중점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 대비에 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재원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예비비에 40억 원을 편성하여 시범사업 추가 선정에 대한 안정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노령인구 증가와 인구 감소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군민의 실질적 소득 기반 및 복지 확충에 예산을 대폭 투입했다.

주요 분야별 편성 내역은 다음과 같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일반회계 기준 가장 많은 1,374억 원을 편성하여 농촌 유통 기반을 혁신하고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사회복지 분야 역시 1,063억 원을 투입, 노인 및 여성가족 등 취약계층 복지를 확대했다.

이 두 분야 예산은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로, 진안군 재원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 편성했다.

특히, 2026년 전북도민체전과 2026-2027 진안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예산을 반영하여 진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도심 기능 회복을 위한 문화복합시설 사업(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 21억), 농촌 주민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정책(중고등학생 통학 택시 운영 10억 5천만 원 등) 등 군민의 생활 밀착형 애로사항 해소 사업과 공약사업의 안정적 마무리를 위한 재원도 최대한 반영했다.

전춘성 군수는 “내년도 예산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재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통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농업과 복지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를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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