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자연재난 대비 주민대피 자체 훈련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4:05:10
  • -
  • +
  • 인쇄
행정과 시민의 대응체계 확립으로 인명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
▲ 거제시, 자연재난 대비 주민대피 자체 훈련 실시

[뉴스스텝] 거제시는 지난 27일 민기식 부시장 주재로 '자연재난 대비 주민대피 훈련'을 재난 유형별로 3개소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 7월 부임한 민기식 부시장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 인식 제고 및 행정 대응체계 확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자체 훈련을 추진했다.

훈련은 국정 지표인 ‘인명피해 없는 사회 구현’에 부응하여, ▲산사태 위험 ▲저수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지역별로 상이한 재난 유형을 반영해, 시에서 재난위험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는 3개 피해예상지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민대비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날 거제시는 부시장 지휘 아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3개 지역 대피대상 주민과 경찰서, 면사무소, 소관부서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PS-LTE 통신망을 활용해 재난상황실과 현장 간 실시간 상황 공유를 진행하며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둔덕면에서는 산사태 발생을 가정한 대피훈련으로 주민들이 지정된 대피로를 따라 이동하며 행동 요령을 숙지했다.

연초면에서는 저수지 붕괴 상황을 대비해 수문 파손 및 급류 유입 시 대피 매뉴얼에 따른 집결 및 인명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장목면에서는 해일 및 침수 상황을 가정해 기상특보 발령 후 행동 요령 전파, 해안 저지대 주민의 신속한 이동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실제 재난 발생 시와 동일한 방식으로 주민대피 명령 발령을 가정하여, 재난문자 발송 및 재난대피 마을 방송 등 다양한 경보 체계를 활용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민기식 부시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모의 상황이 아니라 실제 발생 가능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만큼 주민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시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항상 경각심을 갖고 재난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AI 고속도로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 열어야"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이재명 대통령, 한-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첨단기술 협력 한층 강화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전 세계 성장과 번영을 지탱해 온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기후 변화, 초국가범죄와 같은 글로벌 도전과제 앞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

의정부공업고,‘ HYDRO SOLAR FARM ’창업 프로젝트 제작 발표

[뉴스스텝]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는 11월 4일 본교에서 경기도교육청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수업의 결과물인 'HYDRO SOLAR FARM' 창업 아이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는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융합 교육과정인 화학시스템공업과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화학 전지를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기획·설계·제작하는 전 과정을 공유하고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