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경남도의원, 통영 폐해수관 관리 사각 해소 앞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8 14:00:25
  • -
  • +
  • 인쇄
“방치된 폐해수관, 해양환경·안전 위협…관리기준 마련 시급”
▲ 김태규 도의원, 통영 폐해수관 관리 사각 해소 앞장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 김태규 의원(통영2, 국민의힘)은 17일 통영시 한산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린 '폐해수관 실태 및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방치된 폐해수관이 해양환경과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산신문사가 주최했으며, 경상남도 항만관리사업소, 통영시청 해양산업과, 통영해양경찰서, 통영시의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등 관계 기관과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해 현황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통영항, 도천위판장, 봉평동, 미수동, 도남항, 삼덕항, 신봉마을 등 여러 지역에서 파손·방치된 해수관로가 다수 확인됐다며, 해양 경관 훼손, 안전사고 위험, 미세플라스틱 유출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상남도 항만관리사업소장은 “통영항 내 폐해수관 등 해양 침적폐기물 수거·처리를 위해 해양환경공단에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신청해 음파탐지 등으로 처리 물량을 산정 중”이라며 “정확한 부피 산정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해양환경이 최대한 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의원은 “현행 제도상 통영항 내 설치되는 해수관은 관로 지름이 100㎜ 이상만 허가 대상이고, 그 이하의 경우 허가가 면제되어 사실상 관리주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관로 전수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면제 대상 해수관에 대해서도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관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산신문사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현재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폐해수관 등 해양침적물의 처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지름 100㎜ 미만 해수관에 대해서도 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태규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폐해수관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한 해양환경공단 해양침적물 정화사업 추진에 힘쓰는 한편, 해수관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릉 지역 가뭄 피해 대응을 위한 생수(2차) 및 급수 지원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심각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 학교들을 위해 18억 5천여만 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발표했다. 강릉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한때 저수율 10%까지 떨어져 붕괴 우려까지 제기됐으나, 최근 단비가 내리면서 9월 18일 기준 23.8%(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여전히 강릉 시민들은 제한급수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어, 교육청이

보은군, 교육발전특구 연계‘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직무역량 강화 교육’개최

[뉴스스텝] 보은군은 19일 속리산 레이크힐스관광호텔에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등 보육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직무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보은군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교육은 개회식, 직무역량 강의, 힐링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발전특구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자리에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보육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보육교사와 원장 등 유공자

제30회 강원초등교원체육대회 개최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양양종합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제30회 강원초등교원체육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초등체육교육 관련 정보 교환과 공유를 통해 강원체육 발전을 도모하고, 참가 교원들의 건강 및 운동체력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대회에는 도내 17개 시·군 교육지원청 소속 학교장, 교감, 전문직원, 강원초등체육연구회원 등 700여 명이 참가한다. 경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