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국 전라남도의원 “목포고ㆍ목포여고 기존부지, 원도심 재생거점으로 활용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14:10:23
  • -
  • +
  • 인쇄
교육·문화·체육·복지 융합한 복합 앵커 시설 필요성 제기
▲ 최선국 전라남도의원 “목포고ㆍ목포여고 기존부지, 원도심 재생거점으로 활용해야”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1)은 지난 8월 26일 개최된 ‘목포고·목포여고 통합 이설 후 기존 학교부지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에서 기존 학교부지의 공공적 활용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며, “목포 원도심의 정체성과 지역 공동체의 미래가 달린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8년 3월 옥암지구로 통합 이전 예정인 목포고등학교와 목포여자고등학교의 기존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선국 의원은 “목포고와 목포여고의 통합 이설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지만, 기존부지 활용이 부실하게 설계될 경우 원도심 공동화와 주민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호중학교 이전 사례처럼 주민 의견 수렴 부족과 장기 전략 부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총체적 마스터플랜 수립과 주민 참여 기반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목포고 부지가 가진 역사성과 공공자산적 가치를 언급하며 “80년 이상 지역 인재를 배출해온 교육의 상징이자 원도심의 핵심 거점인 만큼, 단순한 기관 재배치가 아니라 교육·문화·체육·복지 기능이 융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처럼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서부권 대표 교육문화 거점으로 지정하고 도서관 이전과 연계한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면 원도심 재생과 지역 공동체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목포고 목포여고 부지 활용은 단순한 행정 과제가 아니라, 원도심의 지속가능성과 공동체의 미래에 직결되는 중요한 현안”이라며 “도민과 함께 숨 쉬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단양군, 1박 2일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 성공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충북 단양군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 ‘귀농귀촌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양군귀농귀촌협의회 주관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참여자들이 실제 농촌 현장을 체험하고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참가자들은 첫날 단양읍 일원에서 두부 만들기 체험과 귀농귀촌 정책 설명회를 통해 농촌의 일상과 정착 지원제

부산시, 해사법률서비스 활성화 '국제콘퍼런스' 개최

[뉴스스텝] 부산시는 오늘(28일) 오후 2시 코모도호텔 부산 해마루홀에서 '한-중 해사중재협력 및 부산해사법원 설립 의의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해사법원 부산설립’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확산하고 해사중재 등 해사법률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와 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아태해사중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이날 콘퍼런스는 '한국-

건강도시 시흥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로 시민 건강증진 꾀해

[뉴스스텝] 시흥시는 지난 10월 25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열린 ‘2025년도 건강도시 시흥,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너와 나, 함께 할 건강도시 시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어린이가 바라는 건강도시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건강증진의 중요성을 알린 자리가 됐다.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건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