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국토부 지정 승인… 사업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8 14:00:19
  • -
  • +
  • 인쇄
교통·주거·상업·업무 집약된 복합 거점, 역세권 활성화 기대
▲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조감도

[뉴스스텝]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가 17일 국토교통부 지정 승인을 받으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이번 지정은 충남권 교통 중심지로서 아산시의 위상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산시 기본구상을 토대로 수립된 충청남도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6,73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9만6,800㎡, 건축면적 2만1,959㎡ 규모로 조성된다.

환승주차장과 환승지원시설을 비롯해 업무·상업·숙박·주거 기능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며, 다양한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높인 환승시스템이 구축된다.

아산시는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버스·택시·승용차 등 연계 교통수단의 환승이 한층 편리해지고, 이용자에게 질 높은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역세권 일대는 생활·경제·문화 기능이 집약된 복합 공간으로 발전해 지역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아산역은 KTX·SRT와 장항선, 수도권 전철이 교차하는 비수도권 유일의 교통 결절점이다.

주변에서는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일반산단, KTX역세권 R·D 집적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 사업이 구체화되기까지는 강훈식 전 국회의원(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발의한 ‘철도3법’이 큰 토대가 됐다”며 “천안아산역 부지를 복합환승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정 승인으로 고속철도역의 입체·복합 개발이 가능해진 만큼, 늘어나는 공공서비스 수요에 부응하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역복합환승센터 제도는 고속철도역과 같은 주요 교통 거점에 버스·택시·자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고, 상업·업무·문화시설까지 복합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교통망과 연계한 지역개발 파급 효과가 커 전국적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남도의회 조현신 의원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총력을”

[뉴스스텝] 조현신 의원(국민의힘·진주3)은 10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특별보좌관 대상 질의에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우주항공청이 개청했지만 현재는 말그대로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면서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법'에 따라 국방기술품질원을 두고 있고, 산자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운영하고 있다. 우주항공청도 우주항공산업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 지역대표성 보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 촉구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은 10일 열린 전북자치도의회 제42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최근 공직선거법 제22조 제1항 일부에 대해 내린 헌법불합치 결정과 관련해 지역대표성 보장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먼저 박 의원은 “헌재의 판결은 모든 유권자의 한 표가 동일한 가치를 지녀야 한다는 평등선거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라면서도 “헌재의 결정이 인구비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동구 도의원,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새만금 부지 지정’ 촉구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동구 의원(군산2)은 10일 열린 제42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새만금 부지 지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김동구 의원은 “새만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융합 기술 실증단지의 최적 입지”라며, “핵융합 기술은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한 미래 전력산업의 핵심기술이다”고 밝혔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