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권원만 도의원, 의령군민의 고통 함께하며 우순경 사건 희생자 명예회복에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4 14:05:33
  • -
  • +
  • 인쇄
우순경 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 경남도의회 권원만(의령, 국민의힘) 의원

[뉴스스텝] 경남도의회 권원만(의령, 국민의힘) 의원이 제안한 궁류사건(우순경 사건)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이 지난 4일 제417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순경 사건이 발생한지 42년만의 일이다.

권 의원은 “우순경 사건은 1982년 4월 당시 국가경찰 공무원에 의해 무고한 의령군민·도민·국민 56명의 희생과 34명에게 부상을 입힌 전대미문의 참혹한 비극”이라며, “한 개인의 우발적 동기로 벌어진 단순 총기사건이 아니라, 당시 정부의 잘못된 인사, 허술한 무기고 관리, 부패신고 묵과, 경찰의 사건은폐와 태만한 업무처리 등 국가와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저버린 명백한 과오에 의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 의원은 “사건발생 4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어떠한 합당한 조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엄청난 비극적인 사건으로 유족들과 의령군민의 정신적 고통은 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흘러도 계속되고 있어, “희생자 유족들과 의령군민은 간절한 심정으로 명예회복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다할 것을 호소하며 명예회복 추진위원회를 꾸려 합당한 조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대의기관의 도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에 권 의원은 “국가경찰 공무원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당한 국민들이 더 이상의 불이익과 고통을 받지 않도록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넋을 기리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의 최상위 역할이자 당연한 책무”라며, “이를 위해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부상자에 대한 합당한 치료 지원 그리고 의령군민·도민의 민심을 이제라도 보듬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며 건의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권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의안은 오는 11일 제4차 본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후 대통령실·국무총리·행정안전부장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산시, ‘우리 동네 출장 무료건강검진’ 실시

[뉴스스텝] 양산시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국가(암)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만20세이상 홀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출장 건강검진을 실시한다.이번 출장 건강검진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울산지회와 연계해 지난 1일 상북면을 시작으로 2025년 9월 23일 동면행정복지센터 2025년 9월 24일 원동문화체육센터 2025년 9월 25일 하북면보건지소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 AI를 통한 사회복지 홍보마케팅 교육 실시

[뉴스스텝]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은 9월 17일 고성군사회복지종사자들의 역량강화교육으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정보화 교육장에서 ‘챗GPT와 함께 만드는 우리기관 홍보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실습교육은 사회복지 기관 실무자 30명을 대상으로 챗GPT를 활용한 기관 및 사회복지 현장 홍보 영상 제작, 음악, 카드 뉴스 작성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이날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 “AI영상 제작 중 한국어로 기관

부산 사상구 주례열린도서관,‘청소년 진로직업 탐방’성료

[뉴스스텝] 부산 사상구는 지난 9월 6일과 13일 주례열린도서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진로‧직업 탐방’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진로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총 2차시로 운영됐다.1차시 ‘사서와의 만남’에서는 도서관의 역할, 사서의 업무, 자격 요건 등을 알아보며 직업적 이해를 넓혔다. 이어 2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