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바다의 날 맞아 민관 합동 ‘바다 대청소’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3 14:05:39
  • -
  • +
  • 인쇄
7개 연안 시군 어업인·민간단체·자원봉사자 등 3,300여 명 동참
▲ 바다의 날 맞아 민관 합동 ‘바다 대청소’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5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어업인, 지역주민, 수산단체,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수협, 해경 등 3,300여 명이 참여하여 바다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안 7개 시군의 어촌 마을이나 어촌계별로 책임 청소구역을 나누어 자율적으로 해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여러 기관·단체가 함께 모여 주요 관광지나 도서·벽지 바닷가를 청소한다.

특히, 관광객과 낚시객 방문이 예상되는 창원 진해루, 통영 해간도, 사천 선진수변공원, 거제 농소몽돌해변, 고성 용정리 해안, 남해 원천항, 하동 노량항 등 주요 관광지 주변 바닷가 및 항포구 등 104개 구역에서 집중적으로 청소한다.

경남도는 행정 주도의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을 넘어, 도민의 바다 주인 의식을 강화하고 환경보전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매월 셋째 주를 바다 자율정화 주간으로 지정하여 연중 민관 합동으로 해안 청소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바다의 날(5월), 여름 휴가철(7월), 연안정화의 날(9월)이 속하는 달에는 모든 연안 시군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하며, 도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는 7개 연안 시군 1만여 명이 바다 자율정화 활동에 나서 963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해서는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번에 민관 합동으로 바다 대청소를 실시하게 됐다”며, “도민 스스로가 해양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바다 정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깨끗한 경남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의 날(5월 31일)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바다의 날을 기념하여, 이번 달 31일 경남 하동군 노량항 일원에서는 바다헌장 선포 기념식, 유공자 포상, 볼락 어린고기 방류 및 해안 정화활동 등 기념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