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봄철 상하수도 시설 및 수질관리 ‘만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4:10:36
  • -
  • +
  • 인쇄
시, 해빙기 대비 상하수도 시설물 일제 점검 및 먹는 물 수질 특별관리 실시
▲ 전주시, 봄철 상하수도 시설 및 수질관리 ‘만전’

[뉴스스텝] 전주시가 봄철을 맞아 먹는 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상하수도 분야 시설물 일제 점검 및 수질 특별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봄이 되면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얼어있던 상하수도 시설물의 팽창 등으로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돼 수질이 나빠지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봄철을 맞아 △상수도 시설물 일제 점검 △해빙기 ‘먹는 물 수질 특별관리’ △하수도 관망사업(우·오수 분리사업) 등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먼저 시는 배수지와 가압장, 상수도 급수관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배수지 등 대형구조물 점검 △가압장 등 기전설비 점검 △상수도 급·배수관에 대한 도로 누수 여부 △소화전 및 밸브류 누수 점검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정비토록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시급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적절한 응급조치 후 전문업체에 조치 의뢰할 계획이다. 또, 결함이 지적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상 유무를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해빙기 수질 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먹는 물 수질 특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권 광역 상수원인 용담호의 수질 변화 추이를 면밀하게 살피고,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전주지역 배수지 10곳에 대해서는 공급 과정 중 2차 오염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수도꼭지수 수질검사를 통해 원수와 정수, 배수지 등 급수과정별 전 과정 수질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 4곳에 대해서는 지하수 및 표류수 수질오염 조사와 더불어 소독약품 투입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또, 지정약수터와 공원 내 음수대 등의 경우에는 미생물 항목 등을 조사해 해빙기에 오염물질 및 병원성미생물이 먹는 물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지역 11개 하수관로 정비사업장과 공공하수처리시설 2개소를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구체적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 시설물 손상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경우 부상 및 추락 방지 기능 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우수 및 오수받이에 대해서는 토사 퇴적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적절한 조치를 통해 국지성 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에도 하수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성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해빙기에 오염물질 및 병원성미생물이 먹는 물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먹는 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와 더불어 철저한 사업장 관리로 재난사고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금융위원회, 이제 네이버와 토스에서도 '실손24'를 이용하여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뉴스스텝]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소비자(보험계약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의원 및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하는 제도로,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병원·보건소(2024년 10월, 1단계)를 거쳐 의원·약국(2025년 10월, 2단계)까지 확대 시행됐다.2단계 시행 후 한 달이 지난 2025년 11월 25일 현재 총 23,102개 요양기관이 실손24에 연계

관세청, 케이(K)-푸드의 글로벌 수출 여정 돕는다

[뉴스스텝] 관세청은 최근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케이(K)-푸드 수출기업이 간편하게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아 자유무역협정(FTA)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관세청장이 인정하는 원산지(포괄)확인서 고시'를 개정해 11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관계기관이 발행한 인증서·등록증 등을 원산지확인서로 인정하여 기업이 해당 인증서 1종만으로 간편하게 원산지를 입증할 수 있

부안군, 제3차 평생교육 중장기발전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26일 청우평생학습관에서 제3차 평생교육 중장기발전계획(2026~2030)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평생교육 정책 방향과 실천 전략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고령화, 인구감소, 학습격차 등 지역 현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군민의 학습 접근성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변화를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보고회에서는 학습 그물망 강화, 지역 기반 학습 생태 확장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