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모든 여성농업인으로 확대ㆍ시행하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1 14:15:20
  • -
  • +
  • 인쇄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이 여성농업인의 건강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연령 제한 폐지 촉구 건의안’을 제4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전체 농업인구의 51.1%에 이르는 여성농업인은 농촌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육체노동과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근골격계 및 심혈관계 질환, 농약 노출 등으로 인해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51세에서 70세 사이의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2022년부터 2년 간 여성농업인 9천 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2024년에는 3만 명, 올해는 5만 명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권 의원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 결과, 참여한 여성농업인 7,458명 중 심혈관계 질환과 골절위험도 항목에서 각각 26.1%와 24.9%로 높은 비율을 보여 검진의 중요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 대상 연령이 51세 이상 70세 이하로 제한되면서 이 연령대에 포함되지 않은 여성농업인들은 특수건강검진의 기회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권 의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2024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전체 여성농업인 102만 5천 명 중 71세 이상은 41만 명(40%), 40대 미만은 15만 명(14.8%)으로, 현재 추진 중인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의 지원 규모와 범위는 전체 여성농업인 중 절반 이상이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권 의원은 “농촌 사회의 안정적인 발전과 농작업의 핵심 인력인 여성농업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모든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확대·시행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의료 접근성이 낮아 정기적인 건강검진조차 받기 어려운 농촌 현실을 고려해 찾아가는 농촌 지역 보건ㆍ의료서비스를 확대하라”고 요청했다.

권요안 의원은 “여성농업인은 과거와 달리 농업생산, 농가경영의 주체로서 농촌 지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제 영농에 참여하는 모든 여성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의 연령 제한을 폐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TODAY FOCUS

최신뉴스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과 함께 시흥교육의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를 그리다

[뉴스스텝] 11월 28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 시흥미래 교육포럼’이 열렸다.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의회와 함께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상생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형 논의가 시작됐다. 토론회는 12월 8일까지 관내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분산 운영된다.임병택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교육격차 해소와 포용교육, 미래산업과 연계한 진로 교육, 지역 돌봄 연계 등 시흥교육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 “특수영상의 성장, 새로운 기회 이끌어”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은 28일 호텔ICC(유성구 도룡동)에서 개최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며 특수영상과 K-콘텐츠의 도시, 대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대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수상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레드케펫·포토존 행사를 시작으로 주요내빈 축사, 가수 케이시, 우디의 축하공연, 6개 부문

수원시의회 박영태 의원, 수원시립미술관 단순 전시 넘어 관광 명소로 개선 촉구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박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은 28일 열린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관부서 수원시립미술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술관의 공간·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강하게 촉구하며, “미술관이 지닌 본질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도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영태 의원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