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1,500여개의 어린이 장난감 마음대로 빌려 쓸 수 있어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7 14: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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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신나는 세상, 부모에게 경제적 자유를 저출산 극복
▲ 철원군, “1,500여개의 어린이 장난감 마음대로 빌려 쓸 수 있어요”

[뉴스스텝] 3살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아이와 어떻게 놀지 항상 고민하는 딸바보 아빠. 철원에서 육아에 진심인 부모들을 위한 공간이 생긴다. 철원군 장난감도서관. 2월 15일 개관 예정인 철원군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와 함께 철원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연회비 2만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무려 1,500여점의 다양한 장난감이 구비 돼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아이들의 욕구를 만족시킨다. 1회 2점을 14일간 대여할 수 있다.

▪영유아 장난감, 철원군과 함께하니 부담은 줄고 재미는 “쑥”

장난감도서관 개관 소식을 들은 영유아 부모들은 “아이들이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는 비싼 장난감을 이용료 없이 빌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라고 한목소리로 반가움을 표시했다. 철원군 장난감 도서관은 서면 와수리복합어울림센터 3층에 마련된다. 작은영화관 헬스장 등 복합문화공간인 센터는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연령별, 분야별 다양한 장난감을 확보해 아동 신체 발달 및 정서 함양을 촉진한다. 아이들에게 신나는 세상을 선물하는 셈이다. 또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인 어린이 장난감을 대여해 부모에게 경제적 자유를 준다. 양육비가 절감되고 아이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철원군의 정책과도 상통한다. 장난감도서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된다. 장난감 소독을 위해 점심시간(오후 1~2시)은 업무가 잠시 중단된다.

▪장난감 소재로 이색 명소, 도서관은 특별한 공간

장난감도서관은 134.1㎡ 규모에 대여실, 소독·수리,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되는데, 어린이 이동차와 멜로디 완구 등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빌려 쓰니 불필요한 지출이 없고, 자원 낭비도 없다. 금방 질려버리는 아이들의 노리개 장난감의 특성상 바로바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집 공간도 확보된다. 환경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쯤 눈여겨봤을 유아 완구를 비롯해 독특한 장난감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장난감도서관은 철원에 주소를 둔 영유아 자녀 가정은 회원가입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2만원이며, 별도 이용료는 없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다자녀 가정은 면제된다. 운영시간은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휴관일은 토, 일, 법정공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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