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공연장 대신, 주민 원하는 체육문화복합시설로’ 주민설명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4: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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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뉴스스텝] 서울시 마포구는 9월 30일 오후 용강동주민센터에서 마포유수지 한류 케이팝(K-POP) 복합공연장 조성사업 변경과 관련하여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연장 대신 주민 생활밀착형 체육문화복합시설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류 케이팝(K-POP) 복합공연장은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2세종문화회관과의 시설 중복 투자 문제, 체육시설과 연계된 복합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여론 상승 등에 따라 사업 여건이 크게 달라졌다.

또한 사업 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에서도 공연 수요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아울러 지난 7월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에서는 895명 중 886명이 응답했으며, 이 중 76.7%가 현 부지인 마포유수지에 공연장보다 체육문화복합시설을 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마포구는 주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설로 방향을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조성될 체육문화복합시설은 수영장, 헬스장, 문화체험공간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시설로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한강 조망권을 활용하여 사계절 내내 구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미 조성된 마포365구민센터와 함께 한강을 대표하는 체육문화복합시설로서 마포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결정은 단순한 사업 중단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더 나은 길을 찾는 새로운 출발”이라며 “마포구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마포의 미래 가치를 높여나가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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