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시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청년 지킴이 양성 부모교육 인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4: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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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청년 부모교육 2기 시작
▲ ㈔파이나다운청년들 김명진 수석상담사가 지난달 26일 인천시청년미래센터 퀘렌시아에서 고립은둔청년 부모교육 2기 교육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고립·은둔청년 지킴이 양성 부모교육이 입소문을 타고 참여자가 점차 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말 시작한 2기 고립·은둔청년 지킴이 양성 부모교육에는 모두 35명이 참여한다.

지난 5월 진행한 1기 교육은 24명이 참여했고 지난해 9월 센터 개소 후 처음으로 열린 교육에는 12명이 함께했다.

이렇게 날로 인기가 올라가는 이유는 인천에서 유일한 고립은둔청년 부모 모임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올해 1, 2기 모임에 모두 참여한 A(56) 씨는 “고립된 아이와 어떻게든 소통해보려고 부모교육, 모임을 찾았는데 늘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가야했다”며 “아무래도 인천에 있으니 접근성도 좋고 교육 후 별도 모임을 가질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참여한다는 B(61) 씨는 “모범생이었던 아이가 달라져 밖으로 나오지 않으니 너무 답답해 여러 방면으로 부모교육을 찾다가 마침 인천에서도 이런 과정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부모가 먼저 달라져 보자는 생각에 남편도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현장 전문가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이번엔 ㈔파이나다운청년들 김명진 수석상담사가, 지난 1기는 김현일 전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는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강의는 부모들이 가진 편견과 욕심에서 벗어나 고립·은둔을 이해하고 자녀와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김명진 수석상담사는 “부모님들은 자녀가 ‘보통’의 삶을 살길 바라지만 보통이 어려워 고립, 은둔을 택한 청년들에게는 ‘다른 사람처럼’ 사는 일조차 힘들다”며 “부모들의 조급한 마음을 달래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교육은 2기로 마무리한다.

2기 교육은 지난달 26일~이달 30일 6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인천시청년미래센터에서 열린다.

6번에 걸쳐 △고립은둔자녀 이해 △나의 감정 이해 △고립은둔 자녀와 소통법 △회복 그리고 기다림을 강의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인천시청년미래센터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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