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밤마다 잠 못 들고 잠투정하는 아이…'서울양육포럼'에서 해결책 알려드려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4: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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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며 잠들기 어려워하는 아이, 밤중에 자주 깨는 아이 등 다양한 수면 고민 해결책 모색
▲ '서울양육포럼'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충분한 수면은 영유아기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의 수면 습관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의 일상과 정신건강에도 깊은 연관이 있는데, 특히 심한 잠투정, 야간 각성, 낮잠 거부 같은 아이의 수면 부족 문제는 부모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높이고 직장 생활과 가족 관계에도 영향을 준다.

이렇듯 아이의 수면 문제는 단순히 아이의 밤잠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부모의 삶의 균형을 되찾고 가족 모두의 일상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기 때문에, 많은 부모가 아이의 수면 패턴 형성으로 고민한다. 실제로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접수된 육아상담 중 ‘수면 관련 고민’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생후 2개월~36개월 사이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가 많은 부모의 고민거리인 아이의 수면 문제를 육아전문가와 함께 풀어보는 '서울양육포럼'을 30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양육포럼'은 서울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육아 전문가 양육코칭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세 차례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앞으로도 매년 이어질 예정이다.

‘영유아 수면에 관한 모든 것: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약 2시간에 걸쳐 양육자가 직접 질문하고 육아전문가의 답변을 듣는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된다. ‘떼쓰며 잠들기 어려워하는 아이’, ‘밤중에 자주 깨는 아이’ 같이 다양한 수면 고민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아전문가 패널로는 유튜브와 육아서 등을 통해 양육자들에게도 친숙한 곽윤철 ‘곽윤철 아이연구소’ 소장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이재현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생아과 교수가 참여한다.

곽윤철 소장은 국제모유수유상담전문가(IBCLC)로, '통곡 없이 잠 잘 자는 아기의 비밀', '완밥하는 아기로 키우는 비밀' 등 다수의 육아서를 집필했으며 유튜브 '곽윤철 아이연구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현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다수의 방송 출연 및 유튜브 「산소형제TV」 채널을 통해 다양한 양육의 상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육아서 '초보부모 방탄육아'를 집필했다.

진행은 육아와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개그맨 이정수가 맡는다.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진행으로 부모들의 고민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전문가들과의 편안한 소통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양육포럼'은 아이를 키우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4일까지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모집인원 선착순 200명) 신청 시 양육자가 작성한 질문은 사전에 전문가에게 전달되어 포럼에서 함께 해결 방법을 모색하며, 현장에서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포럼 이후에는 고민별로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예정이며, 바쁜 육아 일상에서도 쉽게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육아 고민을 가진 양육자를 위해 전문가가 놀이 영상을 기반으로 아이의 기질, 발달, 행동 등을 종합분석해주는 1:1 ‘맞춤형 양육코칭’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양육코칭’은 문제행동별 체크리스트를 통한 자가진단과 부모·아이의 놀이 영상 분석을 기반으로, 육아전문가가 양육자별로 꼭 필요한 코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육자는 전용 누리집을 통해 ‘셀프점검코칭’을 진행할 수도 있고, 15분 분량의 놀이 영상을 제출하면 전문가가 행동 특성과 양육자 반응을 분석해 ‘맞춤형 영상관찰코칭’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떼쓰기, 식습관, 분리불안 등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받을 수 있어 양육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신청부터 결과 확인까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결과는 개별 리포트 형태로 제공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아이의 수면 문제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도 영향을 주지만, 부모의 일상과 삶의 균형과도 깊은 연관이 있어 부모가 느끼는 가장 시급한 육아 과제로 꼽힌다.”라며 “평소 아이의 수면 문제로 고민이 컸던 분들이라면 이번 ‘서울양육포럼’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육아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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