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도시 제주, 30개 생활권 2033년까지 순차적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4 14:10:13
  • -
  • +
  • 인쇄
내년 2월까지 시범지구 실행계획 수립, 나머지 26개 생활권도 연차적 수립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8기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해 15분 도시 생활권 30개를 2033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5분 도시 제주’는 10년 동안 제주 전역을 15분 도시로 변화시키는 사업으로, 제주도는 우선 시범지구 사업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과 함께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11일 별도의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약 이행을 위한 시범지구 4개 지역으로 제주시 애월, 삼도1~일도1 생활권과 서귀포시의 표선, 천지~송산 생활권을 선정했다.

시범지구는 제주시·서귀포시 동(洞)지역에서 1개씩, 동부와 서부의 읍면지역에서 1개씩으로, 제주도의 동서남북에서 각각 1곳씩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시범지구로 적정한지 여부(적정성), 주민과 행정의 협력의지가 높은지(협력성), 시범지구 선정 시 기대 효과(효과성) 등을 고려했으며, 이 과정에서 동서남북 각 권역별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판단에 신중을 기했다.

제주도는 평가의 객관성, 공정성,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계획,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외부 평가위원을 선임해 시범지구를 선정했으며, 행정시 및 읍면동과도 긴밀하게 협력했다.

제주도는 내년 2월까지 시범지구 기본계획과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3년간(2024~2026) 시범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시범지구 내에 부족한 생활필수시설을 조성하고 접근성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범지구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비점을 보완해 다른 생활권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나머지 생활권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생활권 실행계획을 수립해 2026년까지 제주 전역의 15분 도시 생활권 계획을 수립한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이번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선정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도민사회에서도 실질적으로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범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도민들의 삶이 편리해지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함평군, 민관 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선다

[뉴스스텝] 전남 함평군이 민간과 협력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돌보며 따뜻한 이웃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함평군은 지난 19일 함평군새마을회와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조손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150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활동에는 새마을부녀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밑반찬을 만들었다. 특히, ‘책임 배송제’를 운영해 읍면별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대상

부천시, 오정청년공간 연계 '대학명사 초청 강연회' 개최

[뉴스스텝] 부천시는 지난 19일 오정청년공간에서 청년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대학명사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이번 강연에는 부천대학교 반려동물과 김현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돌봄 지식을 전달하고 건강한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강의는 반려견 MBTI 맞히기, 동물심리학 기반 행동 언어 이해,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동물보호법 기초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제주시·영동군 주민자치협의회, 상생 교류의 장 열어

[뉴스스텝] 제주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는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19일 충북 영동군을 방문해 영동군 주민자치협의회와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제주시와 영동군 양 협의회가 우호 협력 증진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처음으로 이루어진 교류 자리로, 상호 간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양 협의회는 고향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