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요응답형(DRT) 버스,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4 14: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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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시범지역 애월읍 수산리, 남원읍 태흥리 … 10~14일 사업자 접수
▲ 제주도청 전경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이용자 수요에 따라 버스를 호출하는 ‘제주 수요응답형(Demand Responsive Transit) 플랫폼 서비스’를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대중교통 수요가 적은 교통취약지역에 고정형 버스노선을 배치하는 대신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호출하는 시스템을 통해 노선, 정류소, 운행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일원 및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일원 등 2개 지역을 시범구간으로 정하고, 오는 9월부터 6개월 간 수요응답형 버스 서비스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혼잡시간대에는 기존 고정노선 방식으로 배차시간표대로 운행하며, 그 외에는 실시간 수요응답형 방식을 적용해 이용자가 호출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버스 호출방식은 이용객의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스마트폰 앱(App)을 이용하거나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호출하는 방법을 병행한다.

제주도는 이번 수요응답형 버스 시범 운행을 통해 읍․면 교통취약지역의 비효율 노선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체 대중교통 수단의 가능성을 살피고, 모니터링 등으로 효과를 분석해 도내 전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 수요응답형 플랫폼 서비스 시범운영 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시행했다.

공고기간은 4~14일, 제안서 접수기간은 10~14일로 제주도청 대중교통과에 직접 접수해야 한다.

접수된 제안서는 별도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에서 정량평가, 정성평가를 거치고 입찰가격 평가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1순위 업체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수요응답형 버스 시범 운영을 통해 읍면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중교통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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