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웹툰 공모전서 ‘행복한 동행상’ 수상…4컷 웹툰으로 전한 따뜻한 공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4: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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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사진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소속 학생이 ‘2025 장애인 웹툰&일러스트 공모전’에서 ‘행복한 동행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광주광역시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 전국의 재능 있는 장애인 웹툰·일러스트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건형 학생은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웹툰아카데미’ 프로그램 수강생이다. 복지관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공모사업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2022년부터 4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약 21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이건형 학생은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을 누리는 장애인 친화마을’을 주제로 4컷 웹툰을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짧은 컷 안에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장애인 친화적 지역사회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담백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관람객과 심사위원의 공감을 얻었다.

수상작은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광주 국제 ACE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전시됐으며, 해당 작품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콘텐츠로도 활용돼 시민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시는 장애인이 디지털 기반 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창작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창작 교육, 장비 지원, 전시 기회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소영 관장은 “장애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일상과 생각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능 있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이 디지털을 통해 자신만의 시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창작 활동을 제약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 발굴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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