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환 경기도의원, 도내 미세먼지 쉼터 관리 등 개선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9 14: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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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미세먼지 쉼터 1,099개소 중 179개소 기준 미준수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18일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미세먼지 쉼터의 부실한 관리와 기후행동 기회소득 개인용 텀블러 이용 제휴업체 증가에 따른 위생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것과 서울시 소관 기피시설로 도민들에게 피해를 유발하는 시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오준환 의원은 “현재 도내에 운영 중인 미세먼지 쉼터 1,099개소 가운데 828개소를 점검한 결과, 179개소가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며 “경기도는 관련 조례에 따라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유지와 관리를 지원해야 하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가 지나자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 “21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점검하지 않은 시·군도 있고, 고양시는 46개소 중 44개소나 기준을 지키지 않았는데, 3개소에서는 오염도가 초과하는 등 관리실태가 매우 심각하다”라고 질책하며, “경기도 차원에서 운영·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철저히 관리하여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오준환 의원은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참여로 개인용 텀블러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텀블러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아 곤란함을 겪는 카페들이 많다”며, “식품위생법에 따라 음료 포장은 엄격히 관리해야 하지만, 오염된 개인용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줬다가 배탈이 발생할 경우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준환 의원은 “냄새가 나는 개인용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줬다가 음료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여 일회용기에 다시 포장해 준 사례도 있다”며, “개인용 텀블러 사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준환 의원은 “고양시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기피시설인 서울시립 승화원, 벽제묘지, 난지물재생센터, 서대문구 자원순환시설 등이 다수 운영되고 있고, 최근에는 마포구 상암동 소각장을 신설하려 한다”며,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기피시설로 경기도민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경기도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오준환 의원은 “도내 어린이공원 2,124개소 중 15년 이상 된 곳이 1,662개소로 전체의 78%가 리모델링이 필요하나 220개소만 리모델링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지사의 공약으로 추진 중인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이 시·군의 예산 부족을 이유로 매년 10개소씩만 추진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경기도지사의 공약사업인 만큼 시·군 예산이 부족하다면 도 차원에서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매년 계획에 따라 24개소씩 리모델링이 이루어지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진행사항을 상세히 보고해 줄 것”을 요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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