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건국대학교와 함께 수용전념치료기반의 치유농업 활동의 번아웃 예방효과 분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7 14:15:02
  • -
  • +
  • 인쇄
치유농업활동으로 정서적 건강증진 효과 확인
▲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프로그램 모습

[뉴스스텝] 은평구가 건국대학교 선도연구센터(CRC) 디지털인문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와 함께 수용-전념치료기반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성인의 번아웃 예방에 미치는 효과를 심층 분석했다고 밝혔다.

구는 건국대학교와 지난 3월 치유농업 분야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용-전념치료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증진을 위해 농업·농촌자원과 시설을 이용해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활동 내용과 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신체활동이 아닌, 농작물이나 채소 등을 활용한 활동으로써 분노, 우울감, 피로감 등은 낮춰주고, 자기 효능감이나 자존감은 높일 수 있도록 계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8주간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인 20세부터 60세까지 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 전후의 심리적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프로그램은 수용-전념 치료의 6가지 요소인 수용, 탈융합, 맥락으로서의 자기, 현재에 존재하기, 가치, 전념행동을 적용해 허브 작물인 로즈마리, 라벤더 등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아두이노 기반의 코딩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재배 프로그램은 식물 생장 환경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절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연구결과 성인의 번아웃 발생요인인 스트레스, 불안, 우울, 감정 처리의 필요한 요소인 심리적 유연성, 삶의 만족도에서 유의한 효과를 확인했다. 자아존중감은 좋아졌으나 유의한 효과는 나타내지 못했고, 심리적 유연성이 불안, 우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이 심리적 유연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성인을 대상으로 번아웃 예방을 위한 수용-전념치료(ACT)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성을 검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건국대학교와의 업무협약 연구를 계기로 정신건강과 치유농업을 융합한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군위군의회 장철식 의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크골프장체계적 운영 확립 방안 마련' 5분 발언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군위군의회 장철식 의원이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크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관광·경제·복지 전반에 걸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군위군 파크골프장의 체계적인 운영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이어 그는 현재 읍·면별로 운영되는 파크골프장이 이용시간, 요금체계 등에서 제각각이라며, 네 가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첫째, ‘가칭

울산교육청-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대, 상반기 노사협의회 합의문 서명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8일 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대 4개 단체와 ‘2025년 상반기 노사협의회 합의문’에 서명했다. 울산교육청은 노동조합연대와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노사협의회를 해마다 열고 있으며, 올해는 5월 28일 사전협의를 시작으로 네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 요구안 34건 가운데 23건을 합의하는 성과를 냈다.이번 협의회에서는 행정실 직원 결원 시 대체인력 자문 지원, 부정당업자 제재 업무처리

비도 막지 못한 열기…의정부 민락맥주축제 시민 발길 북적

[뉴스스텝] 의정부시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열린 ‘민락맥주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6일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의정부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민락2지구상가번영회와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시와 농협이 후원해 진행됐다. 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