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다문화학생을 위한 ‘2025 다+이음 한국어(KSL) 교육 지원사업’ 6월부터 본격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4:10:09
  • -
  • +
  • 인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맞춤형 한국어 교육 지원 확대
▲ 2024년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중국어 이중언어 강사와 수업하는 모습)

[뉴스스텝]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는 6월부터 다문화학생 비밀집 지역의 중도입국 및 외국인 다문화학생을 위한 '2025 다+이음 한국어(KSL) 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학생이 적은 비밀집지역 학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한국어 교육 자원이 부족한 학교의 학생들도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중도입국 및 외국인 다문화학생 비율이 증가하면서, 기초 한국어 지도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학교생활 적응, 자존감 증진, 교과 학습 부진 예방을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지원사업은 크게 ‘찾아가는 한국어(KSL)교실’과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 지원’ 두 가지로 구성된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다문화학생과 한국어 강사를 1대1로 매칭해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사가 학교로 직접 방문해 방과후 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필요시 이중언어강사가 보조로 배치된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8월까지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초·중·고 다문화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학기 중 40회, 방학 중 20회 등 총 60회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 지원’은 AI 기반 한글 학습 코스웨어 의 라이선스를 학생별로 제공해, 음운 인식부터 초등 2학년 수준까지의 한글 문해 학습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6월부터 12월까지 총 7개월간의 라이선스 이용권이 제공되며, 총 75명의 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서울시 내 비밀집지역 초·중·고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 119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각 학교별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최대 2명,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는 최대 3명까지 선정할 수 있으며, 신청 학생이 많을 경우에는 한국어 수준이 낮은 고학년 학생이 우선 선정된다.

‘2025 다+이음 한국어(KSL) 교육 지원사업’은서울시교육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다문화에듀센터 아띠가 협력해 추진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사업 재원을 마련하고, 다문화에듀센터 아띠가 학생-강사 매칭, 수업 운영 및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사각지대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비를 지원해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이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시,‘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발령, 강화군 이어 올해 두 번째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지난 7월 16일 강화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9월 12일 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때 내려진다.이번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서구에서 첫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이다.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

창원특례시, 봉암교 교각 중대 균열 긴급 복구 현장 점검

[뉴스스텝]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12일 봉암교 교각(P11) 중대 균열 긴급 복구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봉암교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수출자유무역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교량으로 1982년도에 개통됐으며, 하루 6만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시는 2년 주기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점검에서 교각(P11) 기둥에서 중대 균열이 발견돼 긴급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안동시의회 우창하 의원, 경북 특별자치도 전환 필요성 강력 촉구

[뉴스스텝] 안동시의회 우창하 의원(서후·북후·송하)이 12일 열린 제260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의 미래와 생존을 위한 특별자치도 전환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우창하 의원은 발언에서 경상북도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를 지적하며, “도내 22개 시·군 중 19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됐고, 안동 역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라면서 현행 행정통합 논의만으로는 지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