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콘텐츠만 만들면 대박 해치 인기 어디까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2 14: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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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해치송’ 틱톡 챌린지 500만뷰 달성으로 캐릭터 글로벌 도약 발판 마련
▲ 서울시청

[뉴스스텝] 2월 발표한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가 내놓는 콘텐츠마다 줄줄이 히트를 기록하면서 국내 지자체 캐릭터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5월에 발표한 '내 친구 해치'에 이어 8월 9일 발표된 해치송 2탄 '해피 해치송'이 공개 4일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했다. 유튜버 과나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내 친구 해치'가 수능금지곡을 방불케 하는 중독성으로 화제를 모으며 6일만에 100만 뷰를 넘어선 데 이어 해치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케 하는 기록이다. 21일 현재 '해피해치송'의 조회수는 서울시 인스타그램에서 92만회, 유튜브 채널에서 13만 회를 넘어서고 있다.

화제가 된 콘텐츠는 이뿐만이 아니다.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8월 3일 발행한 올림픽 양궁 10연패의 위엄을 알리는 릴스는 대망의 미를 장식하는 주인공으로 해치를 내세우며 150만 뷰를 달성했다. 해당 릴스는 올림픽이 10회간 개최된 40년의 기간 동안 얼마나 무수한 세월이 흘렀는지를 실감케 하는 음악들(1992 서태지와아이들 ‘난알아요’, 2008 원더걸스 ‘노바디’, 2012 싸이 ‘강남스타일 등)이 차례로 흘러나오며, 2024년을 상징하는 주인공으로 해치를 등장시켰다. 릴스를 본 시민들의 반응은 마지막에 해치를 등장시킨 서울시 인스타 센스가 금메달감이라며 긍정적인 반응과 추억을 되새기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틱톡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한 ‘해치 댄스 챌린지’는 500만 이상 조회수를 달성하며, 글로벌 캐릭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른 플랫폼 매체로 3천 여건 이상 공유되어, 챌린지를 넘어 ‘밈(meme)’ 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였다.

해치 인스타그램도 캐릭터 리뉴얼 발표 이전과 대비하여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팔로워 수가 약 250%(15,000명) 증가했고, 게시물의 인사이트(댓글, 반응률) 등이 향상되고 있어 해치의 팬덤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해치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 5월 초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닷새간 서울광장에서 펼쳐진 '해치의 마법마을' 팝업에는 행사기간 많은 비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시간 전부터 입장대기열을 이루는 이른바 오픈런 행진을 기록하며 총 2만 5천명 이상이 다녀갔다.

또한, 해치가 직접 유치원·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어린이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마음을 도닥이는 '해치의 마법학교' 프로그램 역시 당초에는 4월 한달 동안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인스타그램·전화 등을 통해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운영 횟수를 대폭 늘려 7월까지 총 69회로 확대 운영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9월~11월까지 마법학교 시즌 2를 이어갈 예정이며, 현재 해치 인스타그램과 내손안의 서울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출시한 해치&소울프렌즈 봉제인형 키링은 출시 4일만에 약 2,000여 개의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6월 출시된 해치 스탠딩 봉제인형 역시 일주일만에 완판됐다. 해치&소울프렌즈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역시 배포 4시간 반만에 10만개가 전량 소진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해치를 소장하고 싶어하는 시민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해치의 인기 비결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캐릭터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캐릭터에 내재된 ‘근심, 걱정 모두 해치가 해치워 줄게’라는 메시지가 주는 ‘동행’이란 키워드가 가지고 있는 힘이 아닐까 한다”라며,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계량화된 수치로 증명되고 있는 해치의 인기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니, 시민분들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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