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 치매안심센터, 성북기억장터로 바자회 열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9 14: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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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가 직접 만든 작품 전시 및 판매
▲ 서울시 성북구청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 치매안심센터가 11월 22일 치매환자가 기억키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며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바자회 ‘성북기억장터’를 개최했다.

성북기억장터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치매환자의 정성 어린 손길이 닿은 물품, 음식과 더불어 보건소 직원의 기부 물품으로 바자회를 열고 치매로 인한 심리적 위축, 사회적 소외와 박탈감, 상실감 등을 치유하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존감과 삶의 의욕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연말 진행된다. 특히 성북구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얻은 기억장터의 판매 수익금은 지역의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치매환자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으로, 지역사회 내 나눔을 확산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성북기억장터는 원예, 가죽공예, 주방용품, 소품 등 직접 제작한 물품과 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IT체험(키오스크, 해피테이블, 자가돌봄훈련 등)을 통한 인지훈련, 수공예 체험, 추억의 사진관, 기억다방,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됐다. 특히 기억 품은 팜 카페(장위석관분소 운영)에서 치매환자가 직접 기른 유기농 스마트 팜 채소 판매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기억장터는 치매 환자를 비롯해 보호자와 지역주민, 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모두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리 주변 이웃이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갖고 치매 친화적 지역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북구치매안심센터 전홍준 센터장(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이번 장터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함을 느끼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 내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긍정적인 인식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성북구치매안심센터는 이 밖에도 치매예방교육 및 인식개선사업, 치매 안심마을 운영, 치매 조기검진, 치매치료비와 원인확진 검사비 지원, 배회예방서비스, 조호물품 지원, 인지프로그램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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