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7만2천 호' 서울시, 올 하반기 이후 아파트 입주전망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2 14: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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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산정에 앞서 부동산시장 혼란 최소화 위해 한국부동산원 등과 상호 검증
▲ 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지도 웹서비스 기본 화면

[뉴스스텝] 올 하반기 2만3천 호를 포함, 내년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총 7만2천 호가 신규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8월 23일부터 서울시 누리집과 모바일웹 ‘서울맵’을 통해 내년 연말까지의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공개한 입주전망 물량 대비 올해 총 6,235호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고금리, 공사비 상등 등으로 재무 여건이 악화되면서 청년안심주택(4,666호) 등 비정비사업이 6개월 ~1년 정도 내년 이후로 지연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시는 이번 입주전망 발표를 앞두고 기관별로 상이한 정보로 인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한국부동산원 등과 상호 검증을 거쳤다.

시는 오는 연말까지 정비사업 1만7천 호 ▴비정비사업 6천호, 총 2만3천 호가 공급되고 '25년에는 ▴정비사업 3만3천 호 ▴비정비사업 1만7천 호, 총 4만9천 호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3월 예상한 수치보다 올 하반기 입주물량은 줄었지만, 내년에는 1천 호 가량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는 ‘비정비사업’ 분야에서 2025년→2026년 이후로 지연된 물량(4,115호) 보다 2024년→2025년으로 지연된 물량(5,834호)이 더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비정비사업과는 달리 ‘정비사업’ 분야에서는 이번에 산정한 물량이 지난 3월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 것이 확인됐다.

시는 이번 발표가 타 기관 전망치와 약간의 차이가 나는 것은 자료를 집계할 때, 착공~준공 기간이 짧아 입주자모집공고 파악이 어려운 ‘일반건축허가 등’의 예상 물량이 과소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 실적을 토대로 추정치를 일부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일반건축허가 등’을 과거 5년(2018~2022) 실적 평균의 60%(6천 호)로 산정했으나 실제 실적이 3,627호에 그친 것을 확인, 올해는 과거 5년(2019~2023년) 평균의 50%(4천 호)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고 실제 입주자 모집공고로 확인한 수치와 비교해 최종 물량을 산정했다.

'PDF로 제공하던 ‘입주전망 지도’ 주변 현황까지 볼 수 있는 모바일 웹 서비스로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입주예정 물량 지도 서비스는 모바일웹 ‘서울맵’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 입주예정 물량을 최초로 공개한 이후, PDF 파일 형태로 입주전망 지도를 공개해 왔으나 앞으로는 시민에게 보다 향상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웹을 통한 ‘입주예정물량 지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보다 손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입주전망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부 정보가 포함된 지도로 입주예정 단지 주변 현황까지도 상세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시기·사업별 선택, 거리뷰, 지도 시각화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입주예정 물량과 관심 단지·지역 등 정보를 얻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이유는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복잡한 행정절차의 이유도 있지만 조합의 내부적 갈등, 치솟은 공사비를 두고 대립하는 조합-시공자 간의 갈등 등이 많은 만큼, 서울시는 현재 공사 중인 정비사업장이 완공까지 중단없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정비사업 갈등관리대책’을 마련하여 정비사업 전 과정에 대한 갈등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기관별로 다른 정보로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상호 검증 작업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 되는 입주전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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