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명성황후기념관 문화가 있는 날 '역사를 기록하는 검은색, 전통 먹 만들기' 진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4:10:30
  • -
  • +
  • 인쇄
잊혀진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명성황후기념관 문화가 있는 날
▲ 프로그램 포스터

[뉴스스텝]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6월 26일, 명성황후기념관 6월 문화가 있는 날프로그램으로‘역사를 기록하는 검은색, 전통 먹 만들기’를 진행한다.

명성황후기념관은 여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명성황후를 기념하고 관련된 조선시대의 문화를 전시, 연구하는 박물관으로 매달 여주시민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의 경험과 발견’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6월 명성황후기념관 문화가 있는 날은 ‘전통 먹’을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먹은 식물과 기름 등을 태우는 과정에서 나온 그을음을 모아 만든 일종의 고체형 잉크로 오랜 시간 동안 우리에게 글을 기록하는 도구이자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는 물감으로 활용됐다.

먹은 여러 과정을 거쳐 모은 그을음을 반죽하여 형태를 만들고 오랜 시간을 건조시켜야 하는 수고로움으로 인해 귀한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변화하며 이러한 불편함을 대신할 다양한 제품들이 생겨났고, 심지어 E-book과 같이 잉크가 필요 없는 세상이 됐다.

그럼에도 먹은 붓글씨, 한국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예술활동의 재료로 쓰이며 지금도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명성황후기념관은 먹이 가진 이러한 의미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고자 국내 유일한 송연묵 장인과 함께 전통 방식으로 먹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자는 장인이 직접 자연에서 얻어낸 천연의 재료로 먹을 만들며 올바른 먹 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향기로운 먹물로 부채에 멋진 그림을 그리며 여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조선왕조실록, 문집, 각종 서신 등우리의 역사와 문화는 모두 먹으로 기록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라며 “이번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함께하며 먹의 의미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부채에 벗진 그림을 그리며 시원한 여름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6월 명성황후기념관 문화가 있는 날은 오는 6월 2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기업 섬기는 도시' 아산시, 지역 핵심 기업 소통 행보

[뉴스스텝] 아산시가 관내 주요 첨단 기업을 잇달아 방문하며 ‘기업을 섬기는 도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오 시장은 17일 하나머티리얼즈㈜·하나마이크론㈜,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동보테크㈜ 등 반도체·전기차 부품 분야 핵심 기업의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오 시장은 먼저 아산디지털일반산업단지 내 반도체 핵심 소재 기업 하나머티리얼즈와 하나마이크론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

성남시 '해님달님 놀이터·분당 아테라' 최우수 혁신 사례로 선정

[뉴스스텝] 성남시는 최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시간제보육시설인 ‘해님달님 놀이터’와 공공분양주택인 ‘분당 아테라’를 최우수 사례로 자체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 행정 모델을 발굴·전파해 능동적인 행정 기반을 조성하려고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최우수 2건은 서류심사(31건)를 통과한 12건 사례를 놓고 외부 전문가 등 7명이 실무부서 발표 내용을 최종 심사

관악구, 소상공인 역량 강화 '제4기 상인대학' 성료…디지털 전환으로 불황 극복 선봉

[뉴스스텝] 관악구가 지난 17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제4기 관악구 상인대학’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상인대학은 관악구 내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 등 총 33명이 교육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이로써 관악구 상인대학은 현재까지 총 11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