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두 번째 수변감성공간 활짝! 3일 도림천에 수변테라스 개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2 14: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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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 공간에 그쳤던 도림천 주변, 축제‧문화 즐길 수 있는 ‘입체적 공간’으로 탈바꿈
▲ 도림천 수변테라스 조성현황(주경)

[뉴스스텝] 차도로 인해 접근이 불편했던 ‘도림천 상부’에 수변 공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테라스가 들어서고 기존의 보차도도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됐다. 또 다양한 빛 조형물이 더해져 주야간 언제나 가고 싶은 ‘수변감성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3일 도림천 수변무대(관악구 신림동 1642-7) 일대에 도림천 상권활성화를 위한 ‘수변활력거점 2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3년 첫 선도사업으로 ‘서대문 홍제폭포 카페’를 조성한데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이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에서 시민들이 여가·문화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매력적인 ‘수(水)세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이번 도림천 사업은 2022년 초 시가 기본구상과 계획을 수립하고, 관악구가 조성했다.

‘도림천 상권활성화를 위한 수변인프라 조성사업’은 수변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시장에서 구입한 먹거리를 수변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존에 주차장·차도로 사용됐던 도림천 상부에 공유형 수변테라스와 쉼터(6곳)가 조성됐다.

시는 도림천 선도사업을 통해 산책로·자전거도로 같은 ‘선형 공간’에 그쳤던 동네 하천을 지역경제와 상생하고 축제·문화를 즐기는 ‘입체적 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도림천 인근 ‘신원시장’을 비롯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제폭포·도림천에 이어 서울시는 오는 6월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공간’ 등 4곳의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또 오는 2025년까지 ‘1자치구 1수변활력거점’을 목표로 수변카페, 커뮤니티·복합문화공간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수변활력거점 총 27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5월 3일 10시부터는 도림천 수변무대에서 ‘수변활력거점 2호’ 개장식이 열린다. 행사는 유창수 행정2부시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신원시장 상인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개회식과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에 이어 퓨전국악 밴드의 부대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같은 날 수변테라스에서는 마술공연과 장보기 체험, 군것질데이 등 시장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행사 당일 시장에서 3만 원 이상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5천 원을 지급하는 환급(페이백)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5월 4일 ~ 5월 5일에는 관악봄축제 ‘해피 페스티벌(HAPPY FESTIVAL)’과 어린이날 맞이 ‘신원시장 어린이 시장나들이’ 행사도 열린다.

관악봄축제에서는 별빛사생대회, 어린이플리마켓을 비롯해 주제별 놀이와 체험이 있는 테마텐트까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도림천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 도림천 수변활력거점을 주민들이 더 다양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 채워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잠재력이 충만했던 도림천 주변을 상권이 살아있고 문화가 넘쳐흐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은 침체된 상권, 활력이 떨어진 지역에 새 숨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 소하천·실개천 주변에 쾌적한 ‘수(水)세권’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수변을 즐기고 힐링하는 공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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