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인컵(텀블러) 사용하면 추가로 할인해 드려요···참여카페 모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4 14:10:04
  • -
  • +
  • 인쇄
권역별 카페 매장 수가 많은 5개 자치구에서 각 20개 매장 선정… 총 100개소 모집
▲ 서울시, 개인컵(텀블러) 사용하면 추가로 할인해 드려요···참여카페 모집

[뉴스스텝] 서울시는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오는 8.21. ~ 11.20. 3개월간 ‘개인 컵(텀블러) 사용 추가 할인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1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한 개의 개인 컵을 꾸준히 사용하자는 취지로 5월부터 ‘텀블러데이’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카페 매장에서 개인 컵(텀블러)을 사용을 독려하고자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할인제 운영매장은 총 100개소로 서울시 5개 권역 중 커피전문점이 많이 있는 강서구(서남권), 마포구(서북권), 중구(도심권), 노원구(동북권), 강남구(동남권)에서 각 20개의 매장을 선정한다. 모집 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다.

5개 자치구에 위치한'식품위생법 시행령'제21조제8호 가목 ‘휴게음식점영업’ 및 바목 ‘제과점영업’으로 등록된 사업장이 신청할 수 있다.

참여하는 매장에는 서울시가 음료 1잔당 300원의 할인금액을 지원한다. 시는 개인 컵을 사용하는 이용객에 이미 할인해주고 있거나, 앞으로 할인 계획이 있는 매장 중 자체 할인액이 큰 매장들을 우선 선정해 개인 컵 이용에 따른 혜택을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개인 컵을 사용하면 300원을 할인해주는 카페가 선정될 경우, 해당 매장에서 개인 컵으로 음료를 포장해 가는 고객은 서울시 지원금 300원 추가할인을 받아 총 6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매장이 환경부 탄소중립실천포인트 가맹점이라면 월말에 300원을 돌려받아 총 9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음료 가격이 4,000원이라면 실제 지불하는 금액은 3,100원으로 약 23%를 할인받는 셈이다.

시는 이외에도 참여매장이 ‘1회용품 없는(0) 날’인 매월 10일 서울시 텀블러데이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텀블러데이 할인 이벤트’를 시범사업 기간 내 총 2회 지원한다. 또한, 매장별로 활동가를 배치해 운영상 문제점 등을 파악해 지원하고 이용객과 매장을 대상으로 할인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회용품 없는 날’인 매월 10일, 참여매장별 개인 컵을 지참하고 방문한 선착순 50명은 2,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할인제 지원이 1회용컵 줄이기를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매장 내 1회용품 사용 자제 등'자원재활용법'을 준수하고 친환경 매장 운영에 관심 있는 카페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은 서울시 개인컵 사용 추가 할인제 보조사업자인 에코허브 온라인 카페 및 서울시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8월 2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권기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개인 컵을 사용한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개인 컵(텀블러) 사용 추가 할인제 시행을 계기로 자연스러운 개인 컵 사용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대만 대표와 교육청 MOU 제안... 경기도 청소년 국제 교류 물꼬 튼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대만과의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주한타이베이대표부에서 구고위 대표를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대만 교육 당국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며, 학생 교류의 제도화 및 문화·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 의

이재명 대통령, 성남 현대시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판교에서 진행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 후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현대시장을 약 30분가량 깜짝 방문했다.현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현대화가 된 곳이다.상인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온 옛 성남시장을 반갑게 맞아주었다.시장 초입에서 43년째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반재분 씨는 “성남시장 시절 자주 봤지만

청년 스타트업 만난 이 대통령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 등 대한민국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스타트업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