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사건 합동위령제·추모식 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3 14:10:44
  • -
  • +
  • 인쇄
산청군, 희생자·유가족 애도·위로
▲ 산청·함양사건 합동위령제·추모식 열려

[뉴스스텝] 산청군은 3일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에서 ‘제72주년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제36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민수호 산청·함양사건 유족회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이준승 행정안전부 과거사업무지원단장,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산청·함양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먼저 위패봉안각에서 산청군수(초헌관), 함양군의회 부의장(아헌관), 유족회장(종헌관)으로 구성된 3명의 헌관이 제례를 올렸다.

이어 참배광장에서 열린 추모식에서는 반야무용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경과보고, 추모사, 추모시 낭송, 위령가 제창 등이 진행됐다.

이승화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산청·함양사건 유가족들은 오랜 세월 진실을 규명하고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그날의 진실을 기억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위령사업과 유족지원 등 행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명예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함양사건은 6·25전쟁 중인 1951년 2월 산청군 금서면 방곡마을·가현마을,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 일대에서 국군이 죄 없는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이다.

산청군은 희생자 합동묘역 관리, 역사교육 등을 위해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해군 '내일을 여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남해군은 지난 23일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청년농업인 21명과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관계 공무원 5명이 참석하여 청년농업인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간담회에서는 현재 신청서를 접수 중인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과 내년에 남해군에 신규 편성된 청년농업인 특화성장 지

동작구, '2025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전국 지자체 중 유일 수상

[뉴스스텝] 동작구는 ‘2025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 주최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개인·기관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구는 도시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심화되는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 패러다임을 ‘주민 중심’으로 전환하고, ‘동작구형 뉴거버넌스’

김해시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 17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김해시는 지난 24일 김해시보건소에서 관내 17개 유관기관과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란 자살사망 발생 직후 경찰에서 출동해 유족에게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한 데 이어 심리정서 및 환경경제(일시주거, 법률, 행정처리, 특수청소, 학자금) 지원을 적기에 제공해 유족이 충격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 서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