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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도심 문화페스티벌 공연 모습 |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지난 10월 30일 폐막 공연을 끝으로 ‘2026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이 6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은 관광극장과 이중섭미술관이 재건축 등으로 관광객 유입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중섭거리에 문화예술의 활기를 더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공연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예술인의 활동 기반 마련과 주변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했다.
지난 4월 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이중섭거리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총 63회 공연에 177팀이 참여했으며, 누적 관람객은 약 1만 7,730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관람객은 281명으로, 전년 대비 약 7% 증가했다.
노래와 연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이중섭거리는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공간을 넘어 음악과 예술을 만나며 잠시 쉬어 가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마주한 음악 한 곡과 예술가의 열정적인 무대는 방문객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선사했다. 관객들이 함께 웃고 박수 치며 만든 순간들은 원도심을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됐으며, 무대 위 공연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에 온기를 더했다.
지역 예술인에게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이번 페스티벌은 전문 예술인뿐만 아니라 지역 동아리와 청소년팀까지 함께하는 열린 무대로 운영됐다. 전체 참여 177팀 가운데 전문 예술인이 126팀(71.2%), 지역 동아리가 31팀(17.5%), 청소년팀이 20팀(11.3%)을 차지했다. 특히 전문 예술인 126팀 중 도내 예술인이 119팀으로 94.4%를 차지해 지역 예술인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이는 지역 예술인에게 지속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예술인들의 무대 경험을 넓히고 창작・공연 활동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공연이 더한 이중섭거리의 문화 브랜드 가치
이번 페스티벌은 이중섭거리라는 장소적 특성에 정기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더해 거리의 매력을 높이는 역할도 했다.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이중섭거리를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어 냈다.
행사 만족도는 95%를 기록했으며, 관람객 중 관광객 비율은 61%로 전년 대비 9%p 상승했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95%에 달했다. 이러한 성과는 이중섭거리가 문화예술의 정취를 느끼는 공간을 넘어, 정기적인 공연을 즐기며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문화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효했다.
정기적인 공연 콘텐츠는 이중섭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기억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주요 문화시설의 재건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리 자체를 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방문 동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체류시간을 늘리고 골목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문화페스티벌
공연 관람 전후로 시민과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변 상가 이용을 유도하여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지역 상권과 협업해 2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할인(소비)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추진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지역별 관광지출액 자료에 따르면, 행사가 진행된 정방동 지역의 올해 4~9월 관광소비액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4.5%(1,139억 5,000만 원→1,305억 1,000만 원, 165억 6,000만 원) 증가했다. 이는 여러 관광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나, 이번 페스티벌 역시 지역 소비 진작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가 머무는 거리, 다시 찾고 싶은 원도심으로
서귀포시 관계자는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은 지역예술인에게는 소중한 무대가 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일상의 쉼터가 되며, 지역 상권에는 새로운 방문과 소비의 계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이중섭거리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문화예술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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