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숙련된 중장년이 자동차의 가치를 찾아 냅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4: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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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중장년 일자리 창출 위해 업무협약 개최
▲ 고용노동부

[뉴스스텝]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은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10월 1일 오전 재단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자동차진단평가사 국가공인 자격검정을 통해 9,101명의 자격 취득자를 배출했으며, 전국 99개 성능점검장을 운영하고 전기차 진단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중장년 대상 자동차진단평가 인력 양성 ▲일자리 매칭 등 기업 지원 ▲프리랜서 노동자 권익 보호와 안정적 근무 여건 조성 등이 담겼다.

중고자동차 매매 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투명한 거래를 보장하기 위해 자동차의 사고 이력, 성능·외관 상태 등을 공인된 기준으로 진단·평가하도록 법에 규정돼 있다. 이미 사회 경험을 통해 자동차 소유나 운전 경험이 많은 중장년은 소비자 신뢰와 고객 관계 형성에 유리해 자동차진단평가에 적합한 연령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재단은 지난 3월 경기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중장년 100명을 대상으로 직무설명회를 열고, 86명에게 직무교육을 제공했으며 현재까지 32명이 전직에 성공했다.

특히 새롭게 경력을 쌓는 이들을 채용한 국내 중고차 서비스 헤이딜러 제휴기업 블루진단평가㈜ 관계자는 “계속 청년만 채용하던 터라 50대 중장년이 현장 적응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있었지만, 모두 책임감 있게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지금은 중장년 채용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 업체는 2025년 '다시 시작하는 중장년 우수사례 공모전' 기업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도시개발기획자 권용현(50세, 남) 씨와 금융업 종사자 박정훈(51세, 남) 씨는 조기 퇴직 후 구직활동을 위해 찾은 경기중장년내일센터에서 ‘자동차진단평가사’라는 직무를 처음 알게 됐다. 현재 두 사람은 차량 성능 점검원으로서 차량 외형 점검과 자동차 진단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영어강사로 일하던 김아윤(53세, 여) 씨는 전직을 위해 이번 여름 ‘자동차진단평가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9월부터 기업 현장에서 ‘중장년 경력지원제’를 통해 일·경험을 쌓고 있다.

한편, 재단은 전국 근로자이음센터를 통해 프리랜서나 플랫폼 종사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가(변호사·노무사) 상담, 계약·세금 등 교육 제공, 분쟁 해결을 지원하는 ‘프리랜서SOS’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자동차진단평가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이 중장년의 경험을 가치 있는 일자리로 연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자동차진단평가 인력난을 해소하고, 프리랜서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정한 노동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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