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새마을운동 50년 역사상 최초의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5 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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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운동 장관급 회의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7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상징인 부산에서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를 주제로'2023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는 새마을운동의 가치와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지지 결집과 동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의 협력국인 우간다, 동티모르, 페루 등 30개의 장·차관 등과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 새마을지도자 등이 참석한다.

그동안 새마을지도자들 모임은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가 유일했으나, 개도국 정부 장관급 대표가 참석하는 새마을운동 고위급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전쟁피난처의 아픔을 딛고 성장한 글로벌 항구도시이자, 세계 평화를 위해 생명을 바친 11개국 2,320구의 전몰 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세계 유일의 UN기념묘지가 있는 역사적인 곳에서 지구촌 빈곤퇴치와 인류 공동과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연계되어 의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개막식, 장관회의, 세미나, 현장견학·투어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7월 5일에 개최되는 본행사 개막식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의 개회사가 진행된다.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지구촌 인류의 보편적 문제해결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역할과제’라는 주제로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이 마련된다.

장관회의에서는 2009년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과 현지화 전략’에 대해 곽대훈 새마을중앙회장의 발제가 이어진다.

새마을운동 개발모델을 정부 정책으로 채택하여 추진 중인 우간다, 동티모르 정부의 사례발표와 새마을운동의 국제협력방안,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선언문 채택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회의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부산 유치를 위한 기회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오늘날 많은 공적개발원조, 국제개발협력사업들은 공여국에 대한 경제적 동기가 우선시 되고 있는데 반해,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은 국제사회와 일관되게 공유해 왔던 국제사회의 도움에 대한 감사이며, 지구촌 인류공영을 위한 약속과 다짐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의 오래된 설화인‘두꺼비의 보은’사례를 통해 받은 것은 잊지 않고, 은혜를 갚을 때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대한민국이야말로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로, 장기적으로 어느 국가와 협력이 필요한 지, 대한민국 국민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 지를 설명하고, 협력국들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힘을 실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009년부터 2022년까지 74개국 12,567여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지도자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현지 마을환경개선과 소득증대를 위해 21개국에 94개 시범마을을 조성하여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우간다의 경우 2009년 대한민국에서 15개의 시범마을을 조성한 이후 2023년 자생적인 마을이 360여개로 확대되어 협력국 가운데 새마을운동이 가장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국가로 꼽힌다.

피지 또한 2016년 현지 새마을지도자의 국내 초청연수를 계기로, 자국내 새마을운동의 붐이 일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3개의 시범마을 조성을 지원 중에 있다.

우간다 지방정부부 장관은, “새마을운동은 자조 정신에 기반한 훌륭한 지역사회 개발모델로, 대한민국으로부터 새마을운동을 도입한 이후 사회 전반에 역동성이 넘치고 있다”라며, “새마을운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에까지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번영과 성장에 언제나 새마을운동이 있었다. 새마을운동의 확산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회의가 열리는 부산에 2030 세계박람회 유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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