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2 1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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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부터 9년간 총사업비 2,726억원 투입
▲ 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 조감도

[뉴스스텝] 중소벤처기업부는 의약생명공학(바이오)분야 창업기업 특화지원 사업인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21.12월~’22.8월)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년부터 ’31년까지 약 2,726억 원(국비 1,095억, 지자체 1,550억, 민자 81억)을 투입하여 인천광역시 송도지역에 전용 연구지원시설을 구축하고,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하게 된다.

본 사업은 지난해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 구축 방안*」에 따른 것으로, 정부의 생명공학(바이오) 창업기업 특화지원 필요성과 육성 의지를 실질적인 지원사업으로 구현한 것이다.

특히, 생명공학(바이오)산업이라는 특정분야 육성을 위해 중기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앞서,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7월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 공모 절차를 통해 11개 지자체 중 부지 적합성, 지리적 우수성, 민간투자 및 지자체의 추진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의약생명공학(바이오) 창업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연구장비‧시설, 지원 프로그램, 상담(멘토링) 등을 종합 지원하는 기반 조성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10년 미만 의약생명공학(바이오) 8대 분야* 영위 기업으로, 기초연구, 후보물질 발굴, 독성효능 평가까지는 충분한 연구장비와 시설을 갖춰직접 지원하고, 비임상(허가용) 인허가, 상용화 등 후단계는 관련기관** 협력을 통해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에 3년간 입주할 자격을 획득하고 기업 맞춤형 신약개발지원사업을 통해 3년간 총 203억 원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또한, 창업‧기업 운영, 생명공학(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애로 해결을 위해 기술‧경영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지도자(멘토단)(10명)의 상시 지도(코칭)도 받을 수 있다.

구축 일정은 ‘23년부터 ’26년까지는 인천광역시 송도 연세대학교 부지 내에 신약 개발 창업보육시설, 공동체(커뮤니티)공간, 첨단 연구장비·시설 등을 갖추는 건축공사가 진행된다.

생명공학(바이오)분야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 창업의 필수 시설인 실험대(bench), 기초 실험장비, 폐기물 처리설비 등을 갖춘 실험실과 사무공간을 구축하고, 휴게공간과 결합된 공동체실(커뮤니티룸), 대규모 세미나 및 소규모 회의가 가능한 학술대회실(컨퍼런스룸)으로 구성된 공동체(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입주기업과 협력기관(기업-대학-연구소-병원-벤처캐피탈)간 활발한 연결망(네트워킹)이 가능토록 설계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 초기 기업들이 입주하여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공용・핵심연구장비 및 신약개발을 위한 모형화(모델링) 연구장비 등을 갖춰 신속·정밀·유효성 제고가 가능한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축공사가 끝나는 ’26년 하반기부터는 전국 생명공학(바이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본격 운영한다.

그간 생명공학(바이오)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이 염원하던 미(美)랩센트럴과 같은 생명공학(바이오) 창업 특화지원기관을 구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세계적(글로벌)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대한민국 대표 혁신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는 앞으로 창업기업 중심의 성숙한 생명공학(바이오) 생태계 조성, 혁신기술 확보 및 세계(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 박용순 창업진흥정책관은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는 창업기업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대형제약사가 그 기술을 사업화하는 선순환 생명공학(바이오) 생태계 조성의 핵심기관”이라고 밝히며, “국내 생명공학(바이오)건강(헬스)산업이 세계적(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케이(K)-생명공학(바이오) 랩허브를 통해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인천광역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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