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군수 할아버지와 마지막 간담회 감사의 인사를 되돌려준 아이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9 13: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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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군수와 드림스타트 아동, 2025년 소통의 토크 콘서트 개최
▲ ‘대화․소통․희망, 군수님과 함께 하는 2025년 드림 아동들의 행복한 수다’행사가 지난 18일 밤, 군여성회관에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지역 아동 100여며잉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뉴스스텝] 최문순 화천군수와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소통과 이해의 장이 올해도 변함없이 마련됐다.

화천군은 지난 18일 밤, 군여성회관에서 각 지역 드림스타트 아동,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 · 소통 · 희망, 군수님과 함께 하는 2025년 드림 아동들의 행복한 수다’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연말 진행되는 이 행사는 지역 아동들이 군수와 소통하는 일종의 ‘토크 콘서트’다.

화천군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 출범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올해까지 10년째 이 행사를 매년 지속 중이다.

해마다 100여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지역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어보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한 화천군 현장행정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행사가 시작된 후 자리에 앉은 최문순 군수는 아이들이 정성껏 보낸 편지를 한 장 한 장 꺼내 읽기 시작했다.

편지에는 지난 1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그리움, 작년에 부탁했던 소원들을 이뤄준 것에 대한 감사함, 올해 새롭게 말하고 싶은 소원들이 담겼다.

이날 아이들은 3선 임기를 마치는 최문순 군수가 내년 연말에는 자신들과의 토크쇼에 나서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듯 했다.

수많은 아이들이 소원을 말하는 동시에 지난 10년 간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최군수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고사리 손으로 눌러쓴 편지에는 내년 이후에도 꼭 다시 만나자는 인사와 최군수의 건강을 기원하는 어른스러운 배려의 마음도 함께 담겼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드림스타트와 지역아동센터 출신 아이들이 최군수에게 깜짝 영상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어느새 어엿한 대학생이 된 한 아이는 영상을 통해 “예전에 사내면에 수영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졸랐는데, 몇 년 뒤 진짜 수영장을 만들어 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나도 앞으로 누군가의 꿈을 들어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최문순 군수는 옷깃을 잡아끄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한참동안 한명 한명과 마지막 기념사진을 남겼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10년 간 여러분이 제게 보내 준 편지는 한 장도 빠짐없이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그동안 많이 성장한 것 같아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화천군은 이날 행사에서 아이들이 요청한 도서를 즉시 구입해 지원하고, 원하는 학습 프로그램도 개설해 겨울방학부터 운영키로 했다.

드림스타트는 저소득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의 양육환경과 발달 상황에 맞는 통합 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역자원과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온 화천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2021년에 이어 2024년까지, 3년 주기의 평가에서 2회 연속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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