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맞은 공무원…춘천시, 악성 민원 강력 대응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14:00:12
  • -
  • +
  • 인쇄
악성 민원인 폭언 및 폭행 등 위법행위 강력 대응 및 보호 대책 강화
▲ 춘천시청

[뉴스스텝] 춘천시 반복되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공무원에 대한 보호 대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춘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인 A씨가 담당 공무원에게 욕하며, 소란을 피우고 급기야 담당 공무원의 뺨을 가격하는 사건이 있었다.

올해 몇 차례의 면담에도 불구하고 민원인 A씨는 업무처리에 대한 불만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원인 A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처럼 공무원을 위협하는 악성 민원인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2022년부터~2024년까지 3년간 춘천시 악성 민원 건수는 19건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악성 민원 근절과 공무원 보호를 위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 위법행위 발생 시 단호하게 대처하고, 피해 대응 전담 부서의 지원으로 고소, 고발 등 기관 차원의 법적 조치 공무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보호 대책을 강화한다.

우선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춘천시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22년에 시행하고, 공무수행을 방해하는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에 대한 단계별 대응 절차와 법적인 조치 등 지원 사항을 담은 민원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민원실 내 비상벨 설치, 웨어러블 캠(바디 캠) 도입, 민원 담당 공무원 심리상담, 의료비 지원 등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3월 19일에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민원 응대 직원에 특이(악성)민원 발생 사례별 대응 전략 교육을 했다.

또한 향후 청원경찰이 배치되어 있지 않은 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청사 방호 업무를 수행하는 전담 직원을 연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무원의 적법한 공무수행에 대한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등 시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라며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도 우리 가족이며 이웃인 만큼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천 이음터,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의 날 운영

[뉴스스텝] 홍천군은 11월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홍천 전통시장 내에 있는 열린 소통공간 홍천 이음터에서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의 날」을 운영한다.지난 2023년 11월부터 운영 중인 이 행사는 홍천군수의 민선 8기 역점사업 중 하나로, 홍천 이음터를 방문한 군민들을 군수가 직접 맞이하여 격의 없는 대화·소통으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주말 5일 장날에도 홍천 이음터를 운

청주시, 문화제조창 주변 환경정비 실시

[뉴스스텝] 청주시는 19일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캠페인 일환으로 문화제조창 인근 도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이날 활동에는 시 기획행정실 및 문화제조창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문화제조창에 모여 집결지를 중심으로 문화제조창 인근 도로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인근 환경 취약지를 정비해 문화제조창을 찾는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활동에 참여한 김명영 회계과장은

인천시의회, 평생교육·사회적경제 기반 청년 정착 모델 제시

[뉴스스텝]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인천 농어촌 청년정책 연구회(대표의원 신영희)’가 19일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농어촌·도서 지역의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평생교육·사회적경제 기반 청년 정착 모델을 발표했다.보고회에는 신영희 대표의원(국·옹진군)을 비롯해 유승분(국·연수구3)·이봉락(국·미추홀구3)·조현영(국·연수구4)·한민수(국·남동5) 의원이 참석했으며, 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