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민주주의 DNA로 일자리 위기 극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13: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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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용봉포럼서‘광주의 고립’ 돌파 해법 제시
▲ 용봉포럼

[뉴스스텝]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9월 16일 오후 2시 대학본부 국제회의동 2층 용봉홀에서 ‘민주의 가치를 성장의 기회로’를 주제로 제2회 용봉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연사로 나서, 광주의 민주정신을 기반으로 한 성장 비전과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광주가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세 차례의 ‘고립’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두 번째는 1991년 3당 합당, 세 번째는 현재의 일자리 고립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1980년 5월을 이겨낸 광주의 DNA가 오늘의 힘이 됐듯, 지금의 일자리 고립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광주가 AI를 비롯한 신산업으로 세 번째 고립을 돌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A. 로빈슨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민주주의 사회가 경제 발전에서도 앞서간다”고 강조하며, 광주의 세 가지 성장 기회로 AI·모빌리티·에너지를 제시했다.

특히 강 시장은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 시절 지역 공약 반영과 AI 1단계 예타 면제를 성사시킨 경험을 소개하고, 이후 광주시장으로서 ▲2025년 AI 2단계 예타 면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추진 등 노력을 설명했다.

더불어 첨단지구 AX실증밸리, 미래차산단 AI모빌리티 시티, 군공항 종전부지 Y파크를 삼각벨트로 연결해 광주의 혁신 성장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는 학생과 지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전 참여자들은 강 시장에게 궁금한 점을 포스트잇에 직접 적어내며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AI 모빌리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전력난 해소 방안 ▲지하철 2호선 공사로 인한 불편사항 해소 등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졌으며, 강 시장은 이에 대해 성심껏 답변하며 시민과의 소통 의지를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조진형 전남대 대외협력처장은 “용봉포럼은 대학의 지적 자산을 지역과 나누고, 지역의 우수한 리더와 함께 교류하는 열린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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