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지방하천 연구회, 여좌천・창원천 등 하천 복원 사례 답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14:00:27
  • -
  • +
  • 인쇄
여좌천・창원천 방문…하천 복원과 도시녹지 연계 모델 직접 확인
▲ 지방하천 연구회, 여좌천・창원천 등 하천 복원 사례 답사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의원연구단체‘지방하천 블루그린 네트워크 조성 연구회’는 지난달 창원특례시 일대의 하천 복원과 도시녹지의 통합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현장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하천·녹지·도시공간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도시 생태계 회복 등 블루그린 네트워크 모델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여수시 정책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수시의회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연구회’와 공동으로 활동했으며, 창원특례시의회 ‘기후위기·그린뉴딜 정책 연구회’와 교류 간담회도 함께 열어, 의회 간 정책 교류 및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연구회는 창원 진해구의 ‘여좌천’과 의창구의 ‘창원천’을 찾아 하천 복원과 시민 친화적 친수공간 조성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특히, 창원천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총 295억 원이 투입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수질 개선과 생물 서식지 복원에 성공했으며, 2024년 10월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대표적인 복원 사례다.

현장에서는 ▲국가하천 승격 요건 ▲오수 분리율 개선 전략 ▲하천 수질 향상을 위한 행정·시민 협력 구조 등 실무 중심의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으며, 창원시 관계자는 “생활오수 분리 사업과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을 병행해 하천 관리 체계화를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회는 수해 예방 정책의 실효성 점검을 위해 여수시 연등천 재해예방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총 사업비 389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7년까지 둔덕저류지 신설을 통해 12%의 홍수량 저감 효과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장에서는 ▲공정률 ▲토사 반출 지연 문제 ▲침수 방지 설계의 적정성 등에 대한 기술적 쟁점도 점검했다.

진명숙 대표의원은 “하천 복원은 단순한 정비 사업이 아니라, 재해 예방, 생태 복원, 도시 재생을 포괄하는 통합 정책”이라며, “이번 현장활동을 바탕으로 여수의 자연과 도시 구조에 적합한 블루그린 네트워크 전략을 수립해 정책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하천 블루그린 네트워크 조성 연구회는 진명숙 대표의원을 비롯해 박성미, 이미경, 정신출, 김채경 의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하천을 중심으로 한 생태 기반 정책 발굴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군,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 실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올해 위촉된 신임이장 23명을 대상으로 신임이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로 12년 차 이장인 이병종 이장단 연합회장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시대 이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지역사회 대표인 이장의 역할, 이장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 스마트이장넷 사용방법 등의 내용을 설명했으며 이병종 회장이 그동안 실제로 겪은 사례들을 공유

익명의 기부자, 평택시 세교동에 라면 100상자 전달

[뉴스스텝] 평택시 세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성탄절을 앞두고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 100상자를 놓고 사라져 연말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했다. 23일 오전, 세교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남기고 간 메모와 라면 100상자가 놓여 있었다. 기부자가 남긴 메모에는 “아주 작지만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로 주

칠곡군,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 사업장 및 주거시설 합동점검 및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칠곡군은 19일 관내 이주노동자 사업장 및 숙소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해당 점검은 올해 전국적으로 고용허가제(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자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 지역 내 민간 부분 중대재해 예방 및 취약계층 보호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