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아이돌보미 전원 대상 ‘아동학대 예방 특별교육’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14: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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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안전한 돌봄 환경위해 아이돌보미 전원 대상 특별교육 실시
▲ 수성구, 아이돌보미 전원 대상 ‘아동학대 예방 특별교육’ 실시

[뉴스스텝] 대구 수성구는 이달 15일, 20일 양일간 활동 중인 아이돌보미 전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 이후 마련된 대응책으로, 아이돌보미가 수료해야 하는 보수교육과는 별도로 추진된 특별교육이다.

최근 아이돌보미를 통한 돌봄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양육자들의 돌봄 부담이 완화되고 있지만, 일부 사례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불신과 우려를 초래했다. 이에 수성구는 아이돌보미의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한층 강화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특별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는 ▲사례를 통한 아동학대의 이해 및 아동학대 대응체계 ▲사전 예방 및 신고·대응 절차 ▲아동권리 보호와 존중 ▲돌봄 현장에서의 윤리·책임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동학대 의심·판정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였다.

또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인 수성구가족센터는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와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등급이 낮은 돌보미에게는 상담·코칭 프로그램 등 특별교육을 지원하고, 우울증 고위험군에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수성구는 수성구가족센터에 아이돌봄서비스를 위탁 운영 중이며 356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2025년 7월 기준 약 1,150명의 아동들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 등으로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아동 154명에게 아이돌봄서비스와 연계하여 재가돌봄을 지원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아동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특별교육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정기적 보수교육·모니터링·상담 지원과 연계해 아이돌보미 전문성을 높이고 아동학대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실현해 양육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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