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남음악창작소 청소년 여름 음악캠프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4:00:11
  • -
  • +
  • 인쇄
AI 작곡 타악 스튜디오 녹음까지 전 과정 체험
▲ 강진군청

[뉴스스텝] 강진군 전남음악창작소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청소년 여름 음악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광주광역시 선운푸르름공립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선발된 청소년 30명이 참여했다.

AI 기반 작곡 실습, 국악 타악 합주, 전문 스튜디오 녹음 등 음악 창작의 전 과정을 체험했다.

이번 캠프는 AI 기술과 전통문화 국악의 융합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음악 관련 직업 세계에 대한 현실적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전남음악창작소 정현준 소장의 특강 ‘소리로 그리는 직업’을 통해 사운드 엔지니어·작곡가·프로듀서 등 음악 직업의 역할과 필요한 역량, 진로 전망을 들었다.

실제 콘솔·마이크 등 현장 장비 사례를 활용한 설명으로 음악이 대중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두 번째 특강 ‘AI, 나의 첫 작곡 파트너’에서는 AI 음악 생성의 기본 원리와 최신 동향을 살핀 뒤, 사용자 친화형 AI 작곡 프로그램으로 직접 곡을 만드는 실습을 진행했다.

팀별로 ‘강진의 여름밤’, ‘우리들의 우정’ 등의 주제를 정해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결과물을 비교·피드백하며 창작의 흥미와 자신감을 높였다.

저녁에는 장구·꽹과리 등 전통 타악기의 유래와 특징을 배우고, 휘모리·자진모리 장단을 익힌 뒤 합주를 완성했다.

팀원 간 소통과 역할 분담을 통해 협업의 즐거움을 체감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메인 녹음 스튜디오 투어와 보컬·악기 실전 녹음 체험을 통해 마이크 세팅, 모니터링, 녹음·간이 믹싱의 흐름을 경험했다.

마지막 순서로 팀별 완성곡 발표·감상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제작한 AI 창작곡과 녹음 결과물을 공유하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캠프에 참여한 지경아 센터장은 “이번 전남음악창작소 문화체험은 아이들에게 음악과 기술, 그리고 전통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AI를 활용한 음원 제작, 국악 타악기 실습, 음악 직업 특강 등을 통해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영역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마련해 준 전남음악창작소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길을 꾸준히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준 소장은 “AI와 전통음악을 결합한 체험형 커리큘럼으로 청소년들이 창의적 자신감을 얻고 음악 산업의 실제 직업을 가까이에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강진의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인근 도시 청소년을 포용하는 교육 허브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AI·국악 융합 창작 경험을 통한 창의·융합 역량 제고, 음악 직업군 특강·현장 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 동기 부여, 전남음악창작소의 전문 인프라와 강진의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특히 관계 인구 형성 관점에서, 참가자들이 강진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갖고 재방문·지속 관심으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이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수준별 AI 작·편곡 심화 과정, 국악×디지털 사운드 융합 프로젝트 클래스 정례화, 타 지역 청소년과 연계한 재방문형 관계인구 프로그램(체험·레지던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