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남음악창작소·전남도청소년수련원 동화 제작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4: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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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소리로 그린 동화’ 9월부터 전남점자도서관에 순차 보급
▲ 전남음악창작소와 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이 최근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을 완성했다.

[뉴스스텝] 전남음악창작소와 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이 협력해 추진해 온 ‘청소년 창작동화 공모전 &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보급(소리로 그린 동화)’ 프로젝트가 지난 7일, 오디오북 제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창작 역량 강화,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성 확대,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나눔 실천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기획됐다.

상반기에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동화들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해 전남음악창작소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편집을 마쳤다.

완성된 오디오북은 오는 9월부터 전남시각장애인협회와 전남점자도서관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제작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발성, 호흡, 감정 연기 등 전문 성우 코칭과 스튜디오 엔지니어의 기술 지도를 받았다.

이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전달력을 높일 수 있었으며, '생산자'로서의 귀한 경험을 완성했다.

최종 완성된 오디오북은 음원 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디지털 파일 형태로 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다.

정현준 전남음악창작소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창작의 주체가 돼 글을 소리로 표현하고, 전문 장비와 현장 지도를 통해 '생산자'로서의 귀한 경험을 완성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며 “보급 단계에서도 실제 청취 환경에서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수련원 관계자 역시 “학교, 도서관, 복지기관을 연결하는 지역 기반 사회공헌 플랫폼으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정례화하고 참여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오디오북 제작을 넘어 관계 인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진에서 진행된 창작 지도와 녹음 일정에 참여한 청소년과 가족들은 전남음악창작소와 지역 문화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며 재방문 및 재참여 의향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참여 청소년들은 활동 실적을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고 봉사 시간을 인정받는 기회도 얻어, 진로 탐색, 사회 공헌, 지역 체류로 이어지는 바람직한 선순환이 기대된다.

전남음악창작소와 수련원은 보급 이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집해 발음 표준, 낭독 속도, 파일 형식 안내 등 접근성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스토리텔링 심화 클리닉, 성우 지망생을 위한 낭독 및 디렉팅 부트캠프 등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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