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의 태평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직제 봉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13:55:22
  • -
  • +
  • 인쇄
동래구, 2월 28일 10시 ‘동래사직단’ 에서 사직제 봉행
▲ 2024년 동래사직제 봉행

[뉴스스텝] 부산 동래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사직동 동래사직단에서 동래구의 태평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2025년 동래사직제를 봉행한다.

동래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동래사직제에는 유림 및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사직단은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등에 따라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무일(上戊日) 등에 토지신사(社)와 곡식신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다.

1481년에 완성된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동래사직단은 동래현(縣)의 서쪽에 있다고 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740년 『동래부지(東萊府誌)』에는 1640년에 세운 후, 1709년에 부(府)의 서쪽 5리인 현재 자리 주변에 옮겨졌고, 1937년 『동래군지』에는 서쪽 5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하여 일제강점기에 훼손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여러차례 주민들을 중심으로‘사직단’을 복원하자는 여론이 확산됐다. 부산시와 동래구는 사직단의 역사적 가치를 되찾고자 2016년부터 복원 타당성 용역 후 부지확보와 설계를 거쳐 2021년 1월 마침내 사직단 복원을 완료했다.

올해로 4번째로 시행되는 동래사직제의 *초헌관은 장준용 동래구청장, 아헌관은 탁영일 동래구의회의장, *종헌관은 김수환 사직단 복원 추진위원이 각각 맡아 봉행할 예정이다.

동래구 관계자는“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직제를 통해 국가와 지역이 빨리 안정을 되찾고, 시민들의 삶이 좀 더 편안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심덕섭 고창군수, 고창 람사르습지도시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다

[뉴스스텝] 심덕섭 고창군수가 헝가리 타타시에서 열린 ‘제4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11월27~29일)’에 참석해 ‘고창형 주민 주도 습지도시 관리 정책’을 전 세계에 알렸다.‘제4회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는 전 세계 27개국 74개 습지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진행됐다. 심덕섭 군수는 람사르습지도시의 공공-민간 파트너쉽 세션에서 고창군 습지도시 관리 사례를 발표

2025 울산광역시 에너지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울산시는 12월 1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광역시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에너지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에너지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주요사업 추진 상황 보고, 정책 자문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회의는 울산시가 '울산광역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립연구

인천이 최초로 거리 공해 정당현수막 해법을 제시했다

[뉴스스텝] 정당현수막 난립이 전국적인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인천시가 2023년 추진했던 정당현수막 관리 강화 조례의 필요성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제도 개선을 지시하고 정부가 강력 조치를 예고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현행 법령으로는 실효적 규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다.문제 심각성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중앙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대통령은 지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